█ 인터뷰
박현수 CDC 조직위원회 위원장
“회원 화합에 초점…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어려울수록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궁극적으로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CDC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욕구를 충족하고 선후배들이 함께 화합의 장을 다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CDC 2012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현수 조직위원장은 CDC 2012 ‘하나되는 치과의사! 함께하는 CDC’라는 슬로건을 통해 학술 강연은 물론 동료애를 고취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불법 네트워크들로 인해 개원가의 피로가 누적돼 있다”면서 “특히 최근 치과계 불법네트워크 또는 치과 간 반목이 심해지고 있다. 학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동반자 정신을 갖고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슬로건을 단합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위에서는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치과의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박 위원장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호도가 높은 4개의 섹션을 마련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전야제를 통해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위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강연 및 프로그램은 바로 일본 시즈오카현 치과의사회 회장의 강연과 금융 섹션이다.
박 위원장은 “충남지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이이지마오사무 일본 시즈오카현치과의사회 회장의 강연이 관심있게 들어볼 만하다”면서 “70세가 넘은 나이에 치과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장수 및 건강 비결이 공개될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좀처럼 시도된 바 없는 금융 섹션을 크게 잡았다”면서 “강연 당 시간도 늘려 총 90분동안 충분히 강연을 듣다보면 재테크 노하우를 반드시 얻어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이번 CDC 2012가 높은 내실과 학구열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충청권 치과의사들의 등록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올해는 보수교육 강화 등으로 인해 실제 참여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코드 체크로 등록확인을 하게 돼, 학술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등록만으로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조직위원장은 또 향후 학술대회 장소 문제로 인해 어려웠던 부분이 다소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협소한 학술대회 장소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충남지역에 예술의 전당이 곧 오픈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기 CDC 충남 개최시에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위원장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CDC 2012는 선후배 간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회원들이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