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국제포럼 개최 긍정 검토
국제위, 홍콩 FDI결과 홍보 등 글로벌 전략 모색
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박선욱·이하 국제위)가 내년 상반기 주요 해외 국가의 치과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치과의사들의 효과적인 해외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위는 지난달 23일 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6월 치협 주최 국제포럼을 개최하는데 긍정적인 입장을 모았다.
박선욱 위원장은 “치협의 발전적 국제관계를 위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치과의사들과 연계해 보는 한편, 국내 치과의사들의 효과적인 국제적 교류를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마련해 볼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세계 주요국가의 치과현황도 살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위는 국제포럼 준비와 함께 국내 해외봉사단체들의 현황파악 및 이들의 효과적인 연계방안, 치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해외환자 의료관광시장에서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2012 FDI 홍콩총회 및 4개국 회의 결과보고와 함께 오는 2013 FDI 이스탄불총회에서 발표할 학술연자의 합리적 결정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제위는 치협이 올해 홍콩총회에서 FDI의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주변국에 알리고 이의제기를 통해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낸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에도 국제사회에서 치협의 목소리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2013 FDI 서울총회 취소로 명분이 없어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재가입 여부도 아시아 주변국과의 관계를 위해 적절한 스킨십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홍순호 치협 국제담당 부회장은 “치협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위 위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 치협은 글로벌한 시각으로 치과의사들 뿐 아니라 관련 산업도 국제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발전해 나가는데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송원빈, 문은상, 문준식, 나홍찬, 신동석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