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개발 의료통역 앱 ‘주목’
조성민 공보의, 대전 국제컨퍼런스 참가 강연
치과의사가 전망하는 의료통역 전용 앱의 미래에 충청권 의료인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조성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학술이사가 지난달 2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의료관광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Breaking the Language Barricade with App’ 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조 이사는 강연에서 의료관광 활성화에 따른 의료통역 앱의 중요성을 화두로 던졌는데, 의료통역 앱은 관광 통역과 달리 조그만 오역이라도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성이 생명이라며 향후 이러한 앱의 경우 템플릿 통역과 음성 인식 통역을 함께 녹여내는 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조 이사는 이러한 시도를 현재 CSLI라는 회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Call My Doc’에서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시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l My Doc’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일본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다양한 병원 상황에 맞춰 한국어로 발음해 주는 앱으로 실제 입·퇴원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장들을 상황별, 키워드별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전의료관광 국제 컨퍼런스는 대전과 충남, 충북, 강원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 행사로, 대전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