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약사회, 17개 약국 고발
대한약사회가 무자격자 판매를 시정하지 않은 17개 약국에 대해 고발할 방침이다.
최근 약사회 약국자율정화TF에 따르면, 해당 17개 약국은 3차 최종 점검에서도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업 TF팀장은 “1차 시정 요청과 이에 따른 재점검에서도 무자격자 판매가 확인돼 청문에 출석한 약국에 대해 최종 점검을 실시한 결과, 17개 약국에서 개선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약국에 대한 정보를 관계당국에 이첩,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 약국들은 두 차례에 걸쳐 점검을 받았으며, 각각 자체 시정 요청과 청문을 통해 무자격자 판매에 대해 소명한 바 있다.
또한 약국자율정화TF는 고발 대상 약국 명단을 복지부와 식약청, 지자체 등에 송부하며, 무자격자 판매 문제뿐만 아니라 약사감시에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