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대한구강해부학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하)
II. 현재
2000년대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의 구강해부학교실에서 많은 신임교수들이 부임하고, 여러 분야에서 졸업한 교수, 조교, 대학원생, 연구원이 증가하여 회원이 많아져 학회와 연구활동이 한층 활발해지고 다양화된 시기라 하겠다. 이 시기에 학회 및 학술대회 활동으로는 학회지 연3회 증간, 이사회 연1〜3회 개최, 구강해부학 및 조직학교과목의 요목정리, 교과서번역 및 편찬사업을 위한 교수워크숍이 있었다.
우리학회가 2000년대 들어서서 특기사항은 2001년에 기초치의학분야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가 창립되었고,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대한치의학회 27개 분과학회 중에서 1. 대한구강해부학회, 2. 대한구강보건학회, 3. 대한구강생물학회, 4.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5. 대한치과기재학회, 6.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7. 대한치과의사학회 등 7개 학회가 가입하여 구성된 협의체이며, 대한구강해부학회도 그중 하나이다.
200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년 11월에 양일간 대한기초치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작년에 제10회 대한기초치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학술대회의 첫째날 오전, 오후는 7개 학회가 공동으로 통합 학술대회(개회식, 특강, 공동연제발표, 포스터 전시 및 발표)를, 둘째날 오전은 각 학회별로 구연 및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구강해부학회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구강해부학회 50년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III. 미래
과거를 살펴보고 현재를 진단하는 것은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에 여러 분야에서 졸업한 교수, 조교, 대학원생, 연구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학문 분야 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으며, 분야 간의 공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이때에 우리 대한구강해부학회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선진국에서는 학회의 오랜 전통과 특징을 유지하고 임원의 구성과 학회의 운영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며 경제적문제도 어려움 없이 해결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 대한구강해부학회가 주변의 여러 여건과 학회 내의 사정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데, 이때에 선진국이 어떻게 하여 학회를 잘 운영하며, 발전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미래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선진국에서 하고 있다고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것 중에서 우리의 여건으로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미래의 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과감히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대한구강해부학의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미국, 독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였다.
1. 제124회 미국해부학회 학술대회(2012년 4월 21~25):치학신문 2012년 5월 15일, 5월 26일 자 참관기
2. 제105회 독일해부학회 학술대회(2010년 3월 26~29일): 치의신보 1831호 기사
3. 제117회 일본해부학회 학술대회(2012년 3월 26~28일): 치의신보 2024호 기사
4. 제54회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2012년 9월 14~16일):치의신보 2071, 2072호 참관기
IV. 맺는 말
그동안 미국, 독일 및 일본해부학회 학술대회와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선진국에서 하고 있다고 우리도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우리의 여건으로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사항이 있다면 우리학회의 미래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김 명 국
·창립회원 7~9대 회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