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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아이디어 쏟아낸 경희대 팀 ‘대상’

참신한 아이디어 쏟아낸 경희대 팀 ‘대상’
10개 대학 17개팀 참가 아름다운 경쟁 펼쳐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팀이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고 내년 ADA 학술대회 학생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 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덴츠플라이코리아가 후원한 ‘제14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6일 전북대 치전원 양이홀 1층 132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10개 치대 및 치전원에서 총 17개팀이 참가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참가팀 모두가 기초 및 임상 치의학 관련 부문에 대한 각기 다른 접근을 보였고 여느 해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이애나, 박세웅, 유청준 학생이 속한 경희대 치전원 팀(지도교수 권일근)이 대상을 수상했다.


‘골유착 증진을 위한 임플란트 표면의 기능성 고분자 나노층 증착’을 발표한 경희대 치전원 팀은 GMA(Glycydyl methacrylate)를 개시 화학 증착법(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 iCVD)을 이용해 증착한 샘플이 그렇지 않은 샘플보다 증진된 골분화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CVD를 이용한 기능성 고분자 증착 기술은 GMA를 통한 세포 부착 및 분화 증진 뿐 아니라 나아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과 임플란트의 탄성층 부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발표를 맡은 이애나 학생은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1년도 넘게 방학, 주말 할 것 없이 고생했지만 대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었다”며 “지도교수님과 우리 팀원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고 경희대의 명예를 빛내서 무척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대상에 이어 금상에는 ‘Porphyromonas gingivalis의 혈관내피세포 침입 매커니즘’에 대해 발표한 김상용, 김소희 학생의 전남대 팀이 선정됐으며, 정현진, 이종진, 유충일, 김수연, 이상희 학생의 연세대 팀과 김고은 학생의 전북대 팀이 각각 ‘치과용 OCT를 이용한 새로운 치아균열 진단 시스템’과 ‘치수세포의 노화과정에 있어서 자가포식(Autophagy)의 역할 규명’에 대해 발표하며 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수종의 MTA 사용 후 발생하는 치아변색의 평가와 미백치료의 효과’를 발표한 김예림, 안소연, 김소연, 김욱성 학생의 연세대 팀과 ‘치주수술을 위한 큰 입천장동맥과 입천장가시의 형태학적 관계’를 발표한 박병선, 박지연, 노명진 학생의 조선대 팀에게는 동상이 수여됐다.


김경욱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학술경연대회는 많은 교수님들의 수고와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힘입어 해마다 우수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자리로 거듭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치의학적 역량을 함께 공유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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