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치료 신 성장동력 모색 ‘집중’
제52회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치주학을 중심으로 치과진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본 자리가 열렸다.
제52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주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Searching for Growth Engines in Periodontology’를 대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과 줄기세포, 치주치료에서의 보험 등 치주 관련 전 분야를 다룬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9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임상연구포럼과 치주과학회 인정의 포럼으로 시작한 첫날 학술대회에서는 히로마사 요시 일본 치주학회 회장(니가타대학 교수)이 특강연자로 나서 ‘Clinical application of cultured human periosteum for periodontitis patients’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Up-to-date technology for regenerative therapy: Beyond Limits’를 대주제로 송순욱 교수(인하대 의전원)가 ‘Mesenchymal stem cell의 특성과 다양한 임상 응용’에 대해, 김창성 교수(연세치대)가 ‘Dental stem cell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설양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Gene delivery를 이용한 tissue engineering’를 강의해 치과에서의 줄기세포 활용전망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권영혁 교수(경희치대) 정년기념 강연으로 ‘Traditional periodontal reconstructive surgery’와 헌정 강연으로 조문일 교수(뉴욕주립대)의 ‘Periodontal regenerative therapy: A biological prospective’가 진행돼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의원)과 정철웅 원장(미르치과병원)이 나서 최근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진단, 처치, 재생요법 등을 강의했다. 또 정의원, 이중석, 김민수 교수 등 연체치대 연구팀이 ‘Multi-rooted teeth’의 치료계획과 치료전략을 토론 형식으로 전개해 이목을 끌었다.
해외연자 특강에서는 안톤 스쿨린 교수(베른대학 치주과장)가 다수의 치은 퇴축 시 Collagen matrix를 이용한 결합조직 이식술과 치주조직 재생술시 사용한 골대체재를 강의했다. 이 밖에도 전윤식 이화여대 교수가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교정용 호선과 접착 레진을 이용해 구치부 직립과 전치부 치열 교정을 한 증례들을 발표하고, 최용훈 교수(분당 서울대병원)가 의도적 재식술에 대해 강의하는 등 치주치료 외 분야를 다루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치주치료와 관련한 보험강의와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치료실에서의 감염관리’, ‘전신질환자의 치과치료시 고려사항’ 등 다양한 강의가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50여개의 전시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정보를 제공했으며, 일본 치주학회 관계자 10여명이 참가해 양 학회의 교류를 이어갔다. 또 개편된 치주학회 홈페이지(www.kperio.org)를 통한 회원병원 홍보와 관련, 회원들의 병원정보 등록법이 대대적으로 홍보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