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치과 사진’에 누리꾼 ‘클릭 연발’
치과의사 마스크·연필꽂이·치대생 노트·치과달력 등 화제
올 하반기 치과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들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먼저 지난 8월 ‘환자 안심시키는 치과’라는 제목으로 치과를 무서워하는 환자들을 위한 치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이 사진에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만화 캐릭터가 웃고 있는 듯한 귀여운 마스크를 쓴 채 치과기자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치과에 대한 공포를 조금이나마 풀어주기에 충분했다는 누리꾼들의 즐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 10월말에는 치대생 노트가 공대생 노트와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치대생 노트에는 인간의 구강구조를 그려놓고 그 주변에 무수한 전문용어와 복잡한 수식, 기호들이 빼꼼히 적혀있어 보는 이들의 어지럼증을 유발시켰다.
이 사진은 간호대생 노트로 시작해 치대생, 공대생 노트에 이어 최근에는 의대생 노트까지 이어지는 등 단과대별 노트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11월말에는 ‘치과의사 연필꽂이’와 ‘무서운 치과 달력’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과의사 연필꽂이’는 사람 얼굴 모형의 입안에 연필, 볼펜 등의 필기구가 꽂혀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재밌으면서도 다소 섬뜩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또 ‘무서운 치과 달력’은 행복해 보이는 가족과 연인이 모두 ‘틀니’를 끼고 있고 눈 윗부분에는 하얀 가면을 쓰고 있어 공포스러움이 느껴졌다.
이처럼 올 하반기에는 치과공포증을 해소시켜 주는 사진과 공포를 더욱 자극하는 사진, 머리 아프게 만드는 치대생 노트 사진, 직업정신이 빛난 연필꽂이 사진이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치과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였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