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부, 협회장 직선제 줄기차게 주장
지난 1일 지부장협의회서도 “회원 여론 수렴” 요구
인천지부에 이어 지난 2007년부터 지부회장 직선제를 실시해 오고 있는 울산지부(회장 박태근)는 협회장 직선제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 2011년 4월 6일에는 치과의사 1001명을 대상으로 협회장 선거제도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외적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28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협회장 선출 방법에 대한 전회원 설문조사를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자는 안을 상정하기도 했다.
또한 울산지부는 지난 1일 대구에서 열린 지부장협의회에서는 울산지부 회장을 비롯한 16명의 임원명의로 선거제도 개선 및 직선제를 촉구하는 안건을 상정함으로써 이날 회의에서 이 안건을 진지하게 논의한 바 있다.
울산지부는 이날 지부장협의회에서 발표한 촉구안에서 “협회장 선거는 치협의 성장동력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일로 반드시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선거제도 개선의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전 회원 직선제”라고 거듭 주장했다.
울산지부 임원들은 “회원의 대표를 뽑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선거권을 돌려주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상식”이라며 “외부와의 많은 투쟁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이럴 때에 직선제 회장이 대외적으로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갖는다”며 직선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한 ▲30~40대 회원들의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 ▲자율징계요구권, 면허재신고제 등 치협 권한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 ▲종전의 학연·지연 등의 바람직하지 않은 선거문화에서 탈피한 정책대결로 선거비용 절감과 불필요한 이해관계 타파 ▲치과의사들의 힘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방법 ▲우편투표나 모바일 투표로 가능하다는 점을 들며 직선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