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재 건전 유통 공조
치병협·치재협 업무협약 체결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우이형·이하 치병협)와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재협)가 양질의 치과기자재 공급 및 이용을 통한 건전 치과의료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14일 오후 6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앰버룸에서 ‘건전한 치과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식을 열었다.
특히 치병협과 치재협은 양질의 치과기자재 공급 및 이용,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건전한 치과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공동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치재협은 회원사 관리를 통해 불법·무허가 치과기자재 및 불량 제품의 유통을 방지하고, 양질의 치과기재를 치병협 회원기관에 공급하며, 치병협은 불법·무허가 치과기재업체 이용을 근절하고, 양질의 치과기재를 사용함으로써 건전한 치과기재 유통시장 구축에 노력하게 된다.
또 치재협은 공정한 경쟁과 건전한 치과의료환경 조성을 저해하는 비제도권 치과업체의 횡포를 막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양질의 치과기재를 공급함으로써 깨끗한 치과기재유통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치재협 회원사를 통해 공급된 치과기재에 관한 치병협 회원기관과의 분쟁 발생 시 치병협과 치재협은 당사자 간 분쟁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만 그 외 비회원사를 통해 공급된 치과기재에 관련한 분쟁 시 치재협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끝으로 치병협과 치재협은 상호 업무협약에 따라 다양한 지원업무와 공동사업을 개발해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차후 양 협회 상호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이번 업무협약서를 통해 발표했다.
우이형 치병협 회장은 이날 협약과 관련 “치과의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기자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치병협 회원들에게 치재협 회원사들을 소개함으로써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치과계 전체가 합리적이고 제도화된 틀 속에서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술 치재협 회장은 “내년 초부터 언론사 광고, 책자 등을 통해 치재협 회원사들의 명단을 적극 홍보하는 등 치과계에서 건전한 유통질서를 세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만약 불량기자재가 유통돼 치과병의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경우 이를 신고하면, 치재협 회원일 경우 적극적으로 조정해 재발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비제도권 업체와 차별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