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환자와 만나세요”
‘착한치과’ 앱 인기몰이 중
치과의사가 직접 자신의 병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시민들에게 간단한 상담을 제공하며 올바른 치과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착한치과’ 앱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병의원 어플리케이션 전문 개발사 모빌스와 조성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학술이사가 개발해 지난 4월 공식 론칭한 이 앱은 치과 관련 궁금증을 가진 시민들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치과의사들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가 홈페이지(www.착한치과.com)를 통해 가입하면 자신의 치과가 지도상에 뜨고 병원 근거리에 있는 앱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형식이다.
현재 착한치과 앱에 등록된 치과의사 수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85명 수준으로, 앱에서 제공하는 ‘내주위 착한 의사선생님 보기’, ‘의료상담 올리기’, ‘상담 답변 달기’ 등의 기능을 통해 시민들과의 실 연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개발사 측은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공협 주최 2012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홍보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조성민 대공협 학술이사는 “요즘 환자들은 광고로 도배된 포털사이트를 벗어나 대중의 지식이 축적된 카페, 블로그에서 믿을 만한 병원정보를 구하고 있지만, 곧 독특한 콘셉트와 GPS, 카톡 상담으로 무장한 스마트폰 앱 시대가 올 것”이라며 “착한치과 앱은 화려한 병원 인테리어나 의료진의 이력서가 아닌 치과의사의 인간적인 한마디로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