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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세밑 온정’ 한파 녹였다(1면)

치과계 ‘세밑 온정’ 한파 녹였다
치의.스탭.업체 등 폐금 기부, 무료진료, 봉사 잇따라 ‘훈훈’


어느 겨울보다 혹독한 한파 속에서 피어난 치과계의 ‘세밑 온정’이 우리 사회 안팎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


11월 초 이후 연말연시까지 치과의사 및 스탭, 업체 등 ‘치과계 패밀리’가 무료진료, 성금 및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을 공유하는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특히 최근 치과계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을 향한 봉사 정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이들의 의미 있는 행보와 관심, 그리고 이웃 사랑에 치과계 안팎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폐금’기부 희망도 ‘활활’


지역 치과계가 치과용 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식이 새로운 사회 환원의 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광주지부(회장 고정석)와 부산지부(회장 고천석)는 각각 지난 10일과 17일 지역 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치과용 폐금을 처분해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금은 지부 소속 치과에서 발생한 폐금을 환자들로부터 기부 받아 정제해 모았으며, 저소득층 가정 지원 및 치아건강사업, 무료 틀니사업 등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지부에서는 앞으로 매년 2~3차례 폐금니를 수거, 성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며 부산지부의 경우 내년에는 보다 많은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모금 및 홍보 방법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지부(회장 황상윤)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착한 치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착한 치과는 경남에서 치과의원을 운영 중인 치과의사가 매월 정기적으로 매출의 일정액(3만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돌보고 나누고, 온정의 손길 ‘따뜻’


직접 찾아가 치아가 아픈 이들을 돌보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하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는 현재 매월 2회 정심학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 중이며,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허윤희)는 지난 11월 초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선교병원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고운미소네트워크(대표원장 김성현)는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1만6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5면에 계속>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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