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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새해 의료계 화두는? “국민 신뢰·의료정의 바로세우기”

█ 신년사로 본 새해 의료계 화두는?


“국민 신뢰·의료정의 바로세우기”


계사년 새해 의료인 단체들이 꺼내 든 화두는 ‘국민’과 ‘제도’였다. 불합리한 의료 환경의 개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자는 초심을 유난히 강조한 각 의료인 단체장들의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의료계의 핵심 키워드를 살펴봤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3일 치과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한 단계 도약하는 치과계, 국민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치과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 역시 “의사들이 더 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한의약이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김 구 대한약사회 회장도 “약사들이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로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의료정의 위한 제도개선” 한 목소리


그러나 단체장들은 이 같은 국민 신뢰 회복과 최선의 진료를 위해서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현안임을 분명히 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이와 관련 “무엇보다 피라미드형 치과의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 우리가 바라는 의료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정책단체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는 비전을 회원들에게 제시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도 “잘못된 제도를 하나씩 고쳐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의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의료제도를 제안하고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정곤 한의협 회장은 “각종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아직도 암암리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무자격한방시술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밝혔으며, 김윤수 병협 회장도 “만족할 만한 수가계약 이전에 제도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 약사회 회장도 “제도와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약사 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제도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결집된 힘을 당부드린다”. “전체가 하나로 힘을 모으는 길 밖에 없다”, “회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발전” 등 절박한 심정으로 회원들이 단합 및 단결해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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