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1차 시험 275명 전원 응시
2013년도 제6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이 지난 10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덕수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번 전문의시험은 총 275명의 응시자가 결시 없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전공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62명, 치과보철과 42명, 치과교정과 48명, 소아치과 31명, 치주과 38명, 치과보존과 41명, 구강내과 8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3명, 구강병리과 2명이며 예방치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응시자가 없었다.
현재까지 치과의사 전문의는 총 1297명이 배출됐으며, 이번 1차 시험 응시자가 전원 합격하고 지난해 2차 시험 불합격자 15명과 함께 치러지는 2차 시험에서도 응시자가 100% 합격할 경우 최대 290명의 전문의가 새로 치과계에 합류하게 된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르고 나면 1600명에 가까운 치과의사가 전문의가 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전체 치과의사의 20%가 넘는 치과의사가 전문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응시자를 격려하기 위해 덕수고를 방문한 김세영 협회장은 “전문의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들은 전문의를 취득할 방법이 없었던 선배 치과의사들보다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는 마음을 갖고 치과계를 위한 전문의로 거듭나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차 시험 결과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2차 시험은 24일 시행된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