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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예 전문의 원칙 고수하라” 치개협, 치협 방문 결의대회

“소수정예 전문의 원칙 고수하라”
치개협, 치협 방문 결의대회


오는 26일,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대한 중대결정을 내릴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소수정예 원칙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는 개원의들이 치협을 항의 방문했다.


대한치과개원의협회(공동대표 이종수·박준현·유종현·이하 치개협) 회원 100여명이 지난 10일 치협을 방문해 “전문의제의 졸속결정을 유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현 치개협 공동대표는 “현재 복지부와 치협이 추진하려는 전문의제 개선방향이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제대로 된 진료를 위해 치협이 중심을 잡으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치협이 개최한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안 관련 공청회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가칭)치과통합임상전문의라는 전문과목 신설과 함께 전문의제 전면개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책을 밝힌데 따른 반발이다.


이날 치개협 결의대회에서 성명을 발표한 이상훈 치개협 비대위원장은 “치협이 이번 복지부의 전문의 전면개방 방침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천명해야 하며 이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전면 유보하고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여론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치협과 대의원들이 ‘소수정예 전문의’란 제도시행 당시 대전제를 포기해선 안되며, 1차 의료기관에서 전문과목을 표방하고도 해당 전문과목 외 다른 진료도 가능케 하려는 보건복지부 안에 결사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칭)치과통합임상전문의라는 전문과목 신설계획을 철회하고 배출 전공의 숫자를 매년 줄여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고승석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는 치개협과 연대해 전문의제도의 올바른 개선방향과 치협 선거 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그는 “졸속적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유보하고 치과계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시간을 갖고 전문의제도를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개협은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문의제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칠 계획이며, 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치협회관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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