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구인·구직 문화의 장
경기지부·경치위회 주최 덴탈채용박람회
치과계 구인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덴탈채용 박람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지부와 경기도치과위생사회 주최로 지난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날 박람회에는 졸업을 앞둔 예비 치과위생사와 유휴 인력 등 700여명의 치과위생사가 참여해 구직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사진>.
구인 역시 경기지부 회원 치과병의원 60곳을 비롯해 고운미소, 이즈, 사과나무, 연세휴 치과네트워크 등 상당수 치과병의원에서 치과위생사 채용에 참여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터넷이나 지면을 통해 제시되는 근무조건에 의한 채용정보의 한계를 극복, 신입 및 유휴인력과 병원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경력자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정보와 세미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부스에는 구직을 원하는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치과병의원 관계자가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부스 한쪽에는 임시치관제작과정 및 인상채득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호응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흥미로운 주제의 세미나도 열려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이 ‘2013 트렌드를 이야기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안상훈 원장(연세휴치과의원)의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상담스킬’, 김보라 차장(TBWA KOREA)의 ‘우리병원 스토리 만들기’ 등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정상호 경기지부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치과병의원 간의 채용 불균형 및 치과위생사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박람회는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호응도 및 성과가 좋을 경우 향후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선경 경기도치과위생사회 부회장은 “세분화된 치과계의 직업군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과관련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관련 취업정보를 전하는 자리가 됨은 물론, 이번 박람회가 치과계의 건전한 구인·구직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