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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원적 과잉치 명명 기준 제시

2·3차원적 과잉치 명명 기준 제시
좌우측 치아 맹출 차이 규명 등 미국 유명 학회지 논문 발표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


박재현 미국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정과장이 미국 치과교육학회지와 치과교정학회지 신년호에 주목받을 논문을 잇달아 발표했다.


박 교수는 SCI 학술지인 미국 치과교육학회지(Journal of Dental Education) 1월호 ‘Educational Methodologies(치과 교육 방법론)’ 코너에 과잉치 명명법에 대해 경희대치의학전문대학원과 공동 연구로 ‘Identification of Supernumerary Teeth in 2D and 3D: Review of Literature and a Proposal’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박 교수는 “2차원과 3차원적으로 과잉치를 명명하는 기준을 제시해 치과 관련 의료인간의 의사 소통을 개선하고, 의료 과실을 줄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치과교정학회지 가운데 가장 권위가 있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1월호에 편측으로 맹출이 지연된 치아에 관한 논문인 ‘Unilateral delayed eruption of a mandibular permanent canine and the maxillary first and second molars, and agenesis of the maxillary third molar’을 발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종양이나 반안면왜소증(hemifacial microsomia), 거구증(macrosomia)  등 병적 소견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좌우측 치아의 맹출에 있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으나 박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좌우측 영구치의 맹출 차이를 규명했다.


특히 이 논문에서 박 교수는 ▲임상적으로 정상적인 맹출 시기를 지나 구강 내에 치아가 맹출하지 않는 경우 ▲치아 뿌리가 완성됐으나 구강 내에 맹출하지 않은 경우 ▲반대편 해당 치아에 비해 6개월 이상의 맹출 지연을 보이는 경우 등에서는 전신적·유전적인 요소 등을 재평가하고, 교정 치료 계획과 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신중하게 조심스럽고 접근해 치료 시기가 너무 길어지지 않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경희치대에 입학해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내에서 개원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치대를 거쳐 지난 2008년부터 애리조나치과대학 교정과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구와 학술지 위원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학 교수 및 개원의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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