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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181명의 회원 중 전문의제도 개선에 ‘찬성 69.6%(126명) ’, ‘반대 23.2%(13명)’, ‘기권 7.2%(13명)’로 찬성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회는 22일 열리는 서울지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찬성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관수 서울지부 강동구회 회장은 “이미 안 된다고 결론이 난 소수정예 전문의 배출을 논쟁 하고 있기 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일부 반대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침묵하는 치과계의 다수도 분명 이번 개선안에 대해 올바른 자세로 보고 있을 것이다. 대안 없는 반대는 이젠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전문의제도의 개선없는 치과계의 미래는 불법 네트워크와 맞물려 반 토막 아닌 반의 반 토막이 날 것으로 단정 짓고 싶다.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모 개원의는 “이미 소수정예 전문의 배출은 수십 년의 경험을 통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불가능한 안을 갖고 다시 논쟁을 한다면 치과계는 퇴보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이번 개선안이 최선책은 아니지만 치과계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결론을 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 개원의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유포시키는 것은 물론 건설적인 대안 제시보다는 군중 심리를 이용해 선동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치과계 미래를 볼 때 결코 옳지 못한 일이며, 치과계의 퇴보를 가져 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전체 치과계 회원들은 여론을 호도하는 일부 주장에 휘둘리지 말고 전체 치과계의 미래를 생각하는 객관적인 선택을 해야 할 시기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