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건강정보 표본 DB 구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가입자의 진료내역, 검진결과, 거주지 및 보험료, 요양기관정보 등을 바탕으로 전국민 건강정보를 대표하는 연구용 표본 DB를 구축했다.
표본 DB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고려대 의대 산학협력단의 연구를 통해 구축했으며, 2002년도 대상자를 기준으로 2010년까지의 건강상태, 의료이용과 사망까지의 내용이 포함된 9개년 코호트로 구성돼 있다.
구축된 자료는 성별, 연령별, 소득분위별 등으로 구분해 추출된 국민건강정보를 대표하는 약 1백만명의 ‘표본 코호트 DB’, 크론병 등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3개의 ‘희귀질병 DB’, 2001년부터 2010년까지 5번의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수검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DB’등 3종이며, 개인정보를 제외한 진료내역, 검진결과 등이 포함된다.
보험공단은 “표본DB는 보건학·의학 뿐 아니라 사회학·경제학적인 측면에서도 정책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 DB의 활용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