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이수옥 원장 ‘슬림경영 세미나’

불황기 극복 호황기 대처능력은?

이수옥 원장(미지 치과의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불황극복을 위한 세미나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 원장은 지난 20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첫 ‘슬림경영 세미나’를 열고,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적합한 경영법으로 ‘슬림경영’을 제시하면서 비용 절감하는 방법과 제대로 된 경영관리가 무엇인지, 또 오너가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그 핵심을 풀어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불황기의 정체를 수치를 통해 알아보고, 호황기 때와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현재의 불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호황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원장은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효율성을 포기하고 효과성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인력을 제거하고 핵심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인사의 원칙과 급여기준에 따른 체계 확립, 복리후생제도 및 인사고과제 도입 등 제대로 된 인사시스템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무작정 덤핑치과처럼 수가만 내린다고 해서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익만 감소할 뿐”이라며 “직원들이 부지런히 일할 수밖에 없는 인사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또 고객유형에 따른 설득술과 협상법을 제시하고, 진료동의율을 크게 높이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상담법을 제시, 가능한 한 원장이 직접 환자를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이 원장은 아울러 “장부만 잘 작성해도 매출을 2배로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수입·지출 전표와 지출결의서, 일일결산표 등의 작성법과 손익분기점 구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해 봄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병원의 상태를 점검하고 병원의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가이드했다.

이 원장은 “기장은 세무사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원장이 직접 하는 것이 좋고, 위임을 하더라고 해석은 직접 원장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일종의 공동체 ‘Union(조합)’을 제안, 공동 브랜드 사용으로 원가 절감과 합법적 절세가 가능하고, 지속적 불황과 영리법인 등 대외 정책변화에 따른 위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