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산하 전문의제 연구위 구성
선거제도 개선·SIDEX 행사 등 주요현안 입장 밝혀
서울지부 신년 기자간담회
서울지부(회장 정철민)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부 산하에 위원회를 구성하고 젊은 치과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지부는 또 치협 임총 결의에 따라 구성키로 한 의장단 산하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제도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지부(회장 정철민)는 지난달 31일 신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철민 회장을 비롯해 권태호·강현구 부회장, 김용식 총무이사, 이민형 공보이사, 박상현 SIDEX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문의제와 관련 정철민 회장은 “지난 임총 결의에 따라 구성키로 한 의장단 산하 특별위원회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치 등 각 치과계 단체의 입장을 모두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서울지부 산하에 전문의제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일반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비수련의면서 젊은 치과의사들의 의견도 경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공직지부로부터 소수정예가 가능한지 아닌지 이에 대한 의견과 향후 계획에 대한 답변을 들어야 진전이 있을 것 같다. 소수정예 가능 여부에 따라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공직지부는 이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만약 전면개방을 한다면 (가칭)치과통합임상전문의와 (가칭)임플란트전문의를 신설해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제도와 관련 정철민 회장은 “어느 한 쪽으로 정해놓고 총회에 임하지 않겠다. 협회에서 현재 대의원제 보완, 선거인단제, 직선제 등 모든 제도를 열어놓고 총회에 상정할 것”이라며 “협회 안이 나오게 되면 회람 형식으로라도 구회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지부는 또 올해 10주년을 맞게 되는 SIDEX에 대한 대략적인 행사 내용을 설명했다.
권태호 부회장(SIDEX 조직위원장)은 “올해 10회째를 맞는 상황에서 개원가의 상황이 좋지만은 않지만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부스는 현재 191개사로부터 863개 부스를 확보하고 있다.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정해 미래지향적인 치의학을 논할 예정이다. 또 행사가 열리는 5월 5일에는 ‘키즈데이’를 마련해 어린이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가족행사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SIDEX는 국제화에 초점을 맞춰 특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외국 치과의사로 일본에서 100여명, 중국에서 200여명이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7~8개 외국 국가와의 교류도 예정돼 있다. 앞으로 초청보다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SIDEX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부는 또 치협과 함께 공조해 SIDEX가 ADA로부터 보수교육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미주한인치과의들이 고국 방문단을 구성해 대거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주치의사업과 관련 정철민 회장은 “애초에 6개구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5~6학년으로 점차 확대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상의 문제와 정확한 사업평가 후 실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서울시의 의견에 따라 올해도 작년에 대상이었던 5학년만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