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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적정 수급 대책 마련 TF 출범, 위원장에 홍순호 부회장

치의 적정 수급 대책 마련 TF 출범
준비회의 개최 … 위원장에 홍순호 부회장


치과의사 인력의 적정한 수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TF가 전격 출범했다.


치협은 지난달 29일 치협회관에서 홍순호 부회장, 이성우 치무이사, 안민호 총무이사 등 집행부 임원들과 신제원 치평원 원장, 치대학장·치전원장 협의회의 추천을 받은 류인철 교수(서울치대), 김광만 교수(연세치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가칭)치과의사 적정 수급을 위한 TF 준비회의를 열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사진>.


TF의 위원장은 홍순호 부회장, 간사는 이성우 치무이사가 맡게 되며 안민호 총무이사 등 치협 임원진과 허성주 공직지부장, 서울과 경기지부 치무이사, 치대학장·치전원장 협의회의 추천을 받은 교수 등 공직에서 다수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날 회의 진행을 맡은 이성우 치무이사는 “이번 TF 준비회의는 지난해 대의원 총회에서 치과의사 인력수급 적정화를 위해 치전원 입학정원 감축 등을 논의할 수 있는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라는 건의안이 통과된데 따른 것”이라며 “향후 TF에서는 외국치대 졸업자들에 대한 국내면허 취득 문제, 치전원 치대전환에 따른 정원 외 입학 문제, 국내대학의 정원문제 등 치과의사 적정 수급 대책마련을 위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다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회의에서는 치과의사의 적정 수급 문제와 관련한 향후 TF의 아젠다와 로드맵, 인적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기에 앞서 관련 문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신제원 치평원 원장은 “일본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치과의사 인력의 적정 수급 문제에 대해 외부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때는 ‘치과인력양성관리체계’ 및 ‘질 관리’ 차원에서 접근을 한다”면서 “이익단체인 치협에서 과잉공급의 문제를 (폐업을 하는 치과가 많기 때문이라는 식의)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접근을 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설득력을 얻기가 쉽지 않고 오히려 실패하기 쉽다. 국민의 입장, 사회적 책임의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신 원장은 또 “인력 수급의 문제를 인력양성관리체계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이를 위해 교육인정, 면허시험 인정, 면허관리 인정 등 3가지를 컨트롤 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치평원 등과 연계해 치과의사 인력의 수급을 조절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치과의사 인력의 적정 수급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자료 축적, 재교육 및 보수교육 강화를 통한 기 배출 치과의사 관리 등 적정한 수급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논의 끝에 TF의 구체적인 아젠다 및 로드맵을 정하기에 앞서 시민단체, 의평원, 정책연구소 전문가들을 초청해 인력의 적정한 수급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간담회를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


또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어느 정도 확실한 아젠다와 로드맵 등이 정해지면 이를 바탕으로 정책 자료를 만들고 추후 국회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이를 관철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홍순호 부회장은 “치과의사 인력수급에 관한 건은 매년 대의원총회의 안건으로 올라올 만큼 회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현 집행부 역시 치과대학 신증설 억제 및 정원감축을 공약으로 걸었을 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혜를 나눔으로써 인력수급에 대한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후배 치과의사들에게는 안정적인 개원환경을 만들어주고 국민들에게는 양질의 치과 의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TF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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