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학회지 국제화 ‘첫 단추’
PMC 등재 … RDE 홈페이지 연계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김성교·이하 보존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인 Restorative Dentistry & Endodontics(이하 RDE)가 지난해 12월 20일 PubMed Central(PMC) 등재를 위한 PMC data evaluation stage를 통과했다.
PMC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학술지가 영어로 발행돼야 하고, 학술지 발행을 위한 높은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
이를 위해 백승호 전임 회장 임기 중 학회지의 국제화를 위한 편집실무위원회를 구성, 학회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김성교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학회지 홈페이지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보존학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선작업 결과 학회지 홈페이지를 통해 RDE의 창간호부터 전문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지난해부터는 Synapse를 통해 35권부터 전문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또 국제화를 위해 지난해 37권 1호부터 학회지 디자인과 형식을 개선했으며 37권 3호부터는 완전한 영문화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힙입어 RDE는 지난해 1월에는 KoreaMed, 지난해 3월에는 Synapse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이번에 미국국립의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PMC에 등재됨으로써 세계적인 의학논문 검색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와 RDE의 학회지 홈페이지가 연계돼 명실공히 국제학술지로 거듭나게 됐다.
앞으로 전세계 모든 연구자들은 PubMed를 통해서 RDE 홈페이지(www.rde.ac)에 접속, 대한치과보존학회의 공식학술지인 RDE에 게재된 논문들을 쉽게 검색하고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성교 회장은 “RDE는 국제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보존학회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회지 투고시스템을 개선하고 영문교정을 지원함으로써 RDE의 논문의 질을 개선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편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성교 회장은 “이를 통해 RDE를 전세계 치과계에 널리 알리고 보존학회가 세계, 특히 아시아 국가의 치의학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존학회는 PMC 등재로 국제학술지의 질적 평가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SCI Impact factor(인용지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국립의학도서관에서는 의약학분야의 연구결과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PMC를 통해 원본 논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