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시험 응시 기회 달라”
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 등 3개 단체, 제도 개선 논의 제안
지난달 26일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제도 개선 여부가 잠시 유보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 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용찬)·교정과동문연합회(회장 차경석)·소아치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재천 외)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의수련의연합회 측은 전문의제도 개선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의 제도 개선과 관련해 각계에 저희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번 치협 안에 반대했던 분들과 대화를 계속 시도할 계획”이라며 “우선 건치와 경기지부에 전문의 제도개선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한 모임을 갖기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전문의 자격이 아닌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AGD 수련과정을 체계화한 새로운 전문과목을 신설하거나 기존 전문과목에 대한 전문의 취득기회를 비수련자들에게 모두 제공할 것을 함께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측은 “우리는 성실한 동료이자 협력자인 다수의 일반치과의사선생님들께 피해를 입히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배출된 전문의 후배들로부터 받게 될 부당한 피해에서 우리를 지키려는 것”이라며 “우리의 간절한 목소리를 이해해주길 바라며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연합회 측은 치과계와의 대화과정에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연합회 측은 “법적 대응이 소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당장 소송을 제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은 2014년부터 전문의들이 전문과목을 표방할 시 받을 피해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기 위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