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신경손상 대응 프로토콜 모색
치협 고충위
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3차 신경 손상과 관련 치협이 회원들을 위한 대응 프로토콜을 마련할 전망이다.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조대희·이하 고충위)는 지난 14일 서울 명동에서 ‘3차 신경 손상 발생 대응 프로토콜 마련 4차 준비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그 동안 3차례에 걸친 고충위 내부 준비회의를 통해 마련된 프로토콜의 초안을 치과대학 교수들과 함께 논의하고 이를 통해 분쟁 발생 시 개원가와 대학병원 간의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치과대학 교수들은 고충위 측에서 공개한 ‘발치 및 치과시술 감각이상 발생 대응 프로토콜’, ‘임플란트 시술 감각이상 발생 대응 프로토콜’ 등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조언 및 대안을 제시했다.
참석 교수들은 대응 프로토콜 마련과 관련 거시적으로 접근하되, 특히 초기 대응을 중심으로 한 프로토콜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충위 측은 “일선 치과의원에서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시술 등 3차 신경 손상 발생 환자 후처치 등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각 치과대학 병원으로 전원 받는 경우 신속한 응대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 후 일단 관련 학회에 공문을 보내 프로토콜 마련에 대한 의견 및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하는 한편 향후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및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는데 생각을 같이했다.
조대희 고충위 위원장은 “3차 신경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개원의들이 크게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을 지에 대해 정리를 한 자료이니 조언을 해 달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