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사회공헌 활동
‘전세계 누빈다’
소외계층 찾아 아낌없이 나눔·봉사 실천
모두 15개 사회공헌 이웃사랑 나서
저개발 지원부터 의료사각 국민까지
치과계 봉사단체 무료진료도 활발
치협이 지난해에도 국내외 현장을 누비며 사랑을 전했다. 소외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국내 소외계층에 대한 아낌없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으며 북한, 말라위 등 국경을 초월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치협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총 15개로 전국의 의료사각지대 뿐 아니라 저개발국의 이웃들에게까지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아프리카 최빈국인 말라위에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 의료사각지대 해소 앞장
치협은 유관단체 및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6년 치협 등 13개 보건의약단체가 모여 결성된 협의회는 매년 4회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SOS어린이마을, 서울노인복지센터,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영락애니아의 집 등에서 의료봉사와 노력봉사를 펼쳤다.
또 치협은 선한봉사센터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선한봉사센터가 설립된 2008년부터 의료봉사를 위한 후원과 이웃사랑 봉사에 참여해 온 치협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주변 이웃을 돌보는 일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치유해 주고 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치협은 지난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교한 지구촌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해 줬다. 구강보건실 설치와 함께 정기적인 진료를 실시한 치협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지키미가 되어주고 있다. 또 지구촌학교의 에버랜드 현장학습을 지원하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2009년 5월부터는 최신 치과의료 장비가 장착된 이동치과병원을 치과계 봉사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지원해 주고 있다.
건치, 스마일재단, 열린치과의사회 등 치과계 봉사단체들은 이동치과병원을 활용해 전국 오지의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치과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월 2~3회씩 총 30여회에 걸쳐 봉사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눴다.
이밖에도 ▲(사)건강한사회만들기운동본부 후원금 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 진료봉사 참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랑의 이동클리닉 무료진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치과진료 참여 ▲다사랑회·서울의료봉사재단 후원금 지원 ▲스마일재단 사업지원 및 봉사활동 참여 등 다양한 국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사회공헌활동
치협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치협을 비롯한 5개 유관단체가 모여 만든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를 통해 지난해 치협은 매월 정기적인 무료치과진료를 진행, 특수지역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남구협 실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치원 이사는 통일부로부터 남북 화해협력 기반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치협은 아프리카 최빈국인 말라위에도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UN The Millennium Villages Project’의 개발대상으로 선정된 말라위 구물리라 지역의 취약한 보건의료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치협은 응급의료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헬스포스트(보건소) 운영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해외봉사로 구물리라 지역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치원 대외협력이사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에 나선 치과의사들도 스스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봉사하는 치과의사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