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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정 등 심미 기사 ‘주류’ - 미국은 X-ray 등 위험성 경고 보도 ‘눈길’

한국 교정 등 심미 기사 ‘주류’
미국은 X-ray 등 위험성 경고 보도 ‘눈길’


양국 일간지 치과기사 분석


한국과 미국 주요 일간지의 치과 관련 기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에 대해 비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펴본 논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지희 씨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일간지 치과 관련 기사 분석’이라는 제목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석사학위논문에서 한국과 미국의 일간지 치과 기사에 대해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별로 각각 3개의 주요 일간지를 대상으로 2010년 7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1년간 보도된 치과 관련 기사를 발췌했다. 한국 신문사 중에서는 조선, 동아, 중앙일보를, 미국 신문사 중에서는 USA Today, New York Times, LA Times를 분석했다.


기사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심미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악안면 수술, 교정, 치아미백 등의 치과진료와 관련된 기사가 다수 보도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가 미용 측면에 있어서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활수준이 향상돼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논문 작성자인 서지희 씨는 해석했다.


또 치아우식, 치주질환 등 주요 구강상병 및 구강 위생관리에 대한 기사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도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민구강건강수준이 아직 미국에 비해 낮은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서 씨는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강위생용품과 관련한 광고성 기사가 다수 보도됐으나, X-ray, Bisphenol A 등 치과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사는 미국에서만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과 관련된 기사는 우리나라에서만 보도되고 있어 여전히 사회적 논쟁이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양국의 기사는 근본적으로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건강, 치아우식, 치주질환, 식이, 흡연, 의료법과 보험, 치과용품, 임플란트, 웹을 활용한 의료 이용 등 많은 주제들이 중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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