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임플란트 업체
주가 상승세 기류 ‘주목’
새정부 노인복지 정책 맞물려 시장 성장 기대
내년부터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를 시행한다는 새 정부 발표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산업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현재 5%대의 국산 임플란트 시장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10~20% 대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국산 임플란트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대통령직 인수위가 보건의료분야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를 공식화 하자 국산 임플란트 업체들의 주가가 즉각 전일대비 1.5~4.5% 상승했다.
특정 업체의 경우 올해에만 1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연일 관련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추세다.
주식시장 관계자는 “새 정부의 고령자위주 복지정책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계속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헬스케어관련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업체들은 아직까지는 정부의 복지정책과 자사의 주가 상승을 직접적으로 연계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정책의 구체적인 세부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시행에 따른 임플란트 업체들의 성장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의 상승세도 관련 정책 때문이 아니라 국산 임플란트 업체들의 자체적인 해외영업망 확대에 따른 매출성장에 힘입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국산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는 “전반기 주식시장에서의 강세는 해외법인 실적 반영에 따른 매출성장이 주 요인으로 아직까지 임플란트 급여화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정책에 따른 관련업체들의 성장여부는 향후 정해질 수가체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치과의사들이 불만족하는 수가 수준으로는 업체들도 관련 제도로 인한 매출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선 세부안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