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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반드시 개선하겠다”

“선거제도 반드시 개선하겠다”


직선제·선거인단제 상정 “정치적 꼼수 절대없어”
전 회원 여론조사 이사회서 논의 후 추진할 것
건설적 대안 제시로 성숙된 치과계 모습 기대


치협 집행부가 현행 협회장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전 회원 설문조사를 거쳐, 치과계 전체의 민의를 묻는 방안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전 회원 여론조사는 정관 및 제규정개정특별위원회(이하 정관특위) 및 지부장협의회 권고안을 고려해 오는 19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 협회장은 지난 8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돌아가는 행보를 할 줄 모른다. 3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전 회원 여론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단, 전 회원 설문조사가 실시된다면 회수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며, 자칫 의견 표출을 하지 않으면서 뒤에서 다른 여론을 조성하는 것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협회장은 “전체 회원들의 견해를 직접 묻는 것도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관련 특위, 정기이사회, 대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의사결정 구조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치협은 반드시 선거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이에 따른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협회장은 치협에서 대의원총회에 직선제만 상정해야 한다는 일부 치과계 의견과 관련해 “만약 직선제 안건만 대의원총회에 상정해 부결됐을 경우 현행 대의원제로 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선거제도 개선은 어렵게 되는 것이다. 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해 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협회장은 “직선제, 선거인단제 중 어느 제도를 선택할지는 회원들의 몫”이라며 “협회장으로서 현행 대의원제로 유지되는 것은 막아달라는 호소다. 직선제, 선거인단제 두 가지를 상정하는데 있어 정치적 꼼수는 절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협회장은 “선거제도를 비롯한 치과계 현안과 관련 무조건적인 반대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치과계 발전과 향후 미래를 내다보며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된 치과계의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 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는 자세는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 정관특위를 구성해 5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치협 이사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어 지난달 19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는 정관특위가 제안한 직선제와 선거인단제에 대한 보고를 했으며, 소위원회를 가동해 선거 규정 및 설문조사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그러나 시도지부장협의회에서는 직선제를 포함한 선거제도의 대폭적인 개선을 위한 치협의 노력에는 동의하나, 설문조사가 실시될 경우 회수율 저조 등을 이유로 신중론을 펼친 바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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