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본 뜨던 치과위생사 ‘전신화상’
알코올 램프로 치아 본을 뜨던 치과위생사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시 일도2동 치과의원에서 근무하던 치과위생사가 지난 6일 왁스바이트를 하기 위해 알코올 램프를 이용해 왁스를 녹이던 중 불이 온몸으로 옮겨 붙었다.
제주대병원으로 후송된 이 치과위생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전신 1도 화상과 함께 몸 30% 이상 2, 3도 복합화상까지 입어 부상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이영애 교수(대구보건대 치위생과)는 “알코올램프에 불을 붙이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지만 전신화상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아마도 부주의가 불러온 인재가 아닐까 추측되며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