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 알찬 학술축제로 ‘대동단결’
전북대 치전원·동문회 학술대회 성황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송광엽)과 전북치대·치전원 동문회(회장 임익준)가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미래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대학원과 동문회는 지난 17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최신 학술강연, 다양한 핸즈온 코스, 해외 초청강연, 동료 및 선·후배가 교류하는 기회 등을 마련해 풍성한 학술 축제로 마무리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800여명이 넘게 등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한 가운데 해외연자특강을 마련했으며, 두 번째 세션으로 개원가에서 흥미를 끌 만한 9개의 학술강연이 준비됐다. 또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핸즈온 코스를 10여개로 강화해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 제1세션-어윈 벡커, 교합 최신지견 제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연자 초청 특강이 진행됐다. Pankey Institute를 이끌었던 교합의 세계적 석학인 어윈 벡커(Irwin Becker) 박사가 내한해 하루종일 강의를 했다.
오전에는 ‘Update on occlusion and its impact on today’s dentistry’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How to succeed in practice with comprehensive motivation and ethical and correct relations with team, patients, and technicians’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벡커 박사의 강의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제2세션-동문·교수 등 유명연자 한자리
두 번째 메인 세션인 학술 강연에는 총 9명의 국내 유명 연자들이 초청돼 최신지견의 강연이 펼쳐졌다.
송남규 원장(우리 치과의원)이 ‘콘빔 CT와 파노라마 사진에서 꼭 이것만은 보자’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황인남 교수(전남대)가 ‘Minimally invasive dentistry-수복 방법의 선택’이란 주제로 수복 방법의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배태성 교수(전북대)가 ‘지르코니아의 이해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오전의 마지막 강의로 박광범 원장(미르 치과병원)이 ‘Soft Tissue Regeneration in Implant Dentistry’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오후 강의에서는 전영미 교수(전북대)가 ‘보철을 위한 교정치료’라는 주제로 후반부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조현기 원장(에이덴 치과의원)이 ‘총의치 제작 다시 훑어보기’란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박주미 교수(전북대)가 ‘성공적인 국소의치를 위한 구강형성과 인상채득’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송광엽 전북대 치전원장이 ‘Implant overdenture의 핵심정리’를 주제로, 임익준 전북치대·치전원 동문회장이 ‘전치부 도재수복물 파절 예방을 위한 교합조정’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 제3세션-핸즈온, 실제 실습 열기 활활
세 번째 세션으로는 10여개의 핸즈온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실제로 실습을 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핸즈온 1코스에서는 민경산 교수(전북대)가 ‘Root canal treatment with bioactive cement and single-file system‘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했으며, 2코스에서는 오영택 원장(덴티플러스 치과의원)이 ‘수직치근파절의 진단 및 MTA’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내용의 핸즈온 코스가 진행돼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광엽 대학원장은 “치과 임상의 여러 주제들에 대해 치과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동문과 모교 교수를 연자로 모셔 알찬 내용으로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의학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임상진료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익준 동문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대동단결의 실천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대내외적으로 모범이 되는 우리의 자화상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