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의사소통 ‘성찰의 기회’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대회
의료인들이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의사소통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갖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박영국)는 지난 1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대강당에서 ‘감성 커뮤니케이션(Emotion and Communication)’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회는 치의학 뿐만 아니라 의학, 간호학, 인문사회학, 어문학자들이 모여 의료현장에서의 의사소통을 위한 학문적 연구를 도모하고 있다. 이날 치의학 분야에서는 홍석진 교수(전남대 예방치과학교실)가 연자로 참석해 ‘치의학에서의 감성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와 적용’을 주제로 치과의사와 환자, 직원간 소통의 실례를 제시하며 효율적인 대화 방법을 제시했다.
또 기조 강연에 나선 이승환 교수(고려대 철학과)는 ‘현대 철학에서 감성의 위치와 역할’을 주제로 삶 속의 감성의 의미를 전달했으며, 이영환 교수(영남대 의학교육학교실)는 ‘의료커뮤니케이션에서 감성의 위치와 역할’을 주제로, 임지룡 교수(경북대 국어교육과)는 ‘감정과 언어, 그리고 소통 : 말하는 몸-감정표현의 인지언어학적 탐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감성 커뮤니케이션과 의료현장’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졌다. 조주희 교수(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가 ‘의학에서 감성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와 적용-암 환자의 정신사회적 지지 프로그램 운영의 실제’를 주제로, 주혜주 교수(경인여대 간호과)가 ‘간호학에서 감성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와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유연제로 정연옥 교수(경동대 간호학과) 등이 ‘간호사의 인수인계 의사소통 경험’을 주제로, 이가영 교수(서울대 인간시각지능연구센터)가 ‘시각화 경향성에 근거한 의사와 환자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박은영 교수(가천대 간호학과) 등이 ‘간호직원의 커뮤니케이션이 외래 서비스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