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선정 문제있었다”
복지부 관계자 시스템 오류 인정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가 유디치과의 복지부 장관상 수상과 관련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번 시상과 관련, 업무를 담당한 주무부서는 복지부 내 나눔정책추진단(단장 박금렬)이다.
나눔정책추진단 관계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나름대로 검증을 했다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 기관이 공신력이 있기 때문에 그 기관을 믿고 상장을 준 것”이라며 “나눔정책추진단이 기부, 나눔, 사회공헌을 활성화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서 유디치과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실상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장과 표창은 절차가 다르다”며 “유디치과가 이번에 수상한 것은 상장으로 복지부 내에서 별도의 자격조회 등 검증 절차가 없다. 표창의 경우 별도의 공적심사위를 가동해 검증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나름대로 검증절차를 갖출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 관련 부서에 의견조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