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부 총회 스케치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찬성’
부회장 1명 증원 … 김옥희 부회장 선출
전남지부
전남지부(회장 이해송) 대의원들이 치협 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남지부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3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재적대의원 86명 중 46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2012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와 함께 핵심 의안으로 ‘협회장 선거제도’를 다뤘다.
회의에서 조종현 의장은 치협 회장 선거제도와 관련해 정관을 개정할지 여부에 대한 찬반만을 물었으며, 거수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전남지부의 열의를 확인했다.
또 전남지부는 내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부터 적용되는 8명의 여성대의원 증원문제와 관련, 지부 임원 선출 회칙을 기존 ‘부회장 3명’에서 ‘부회장 4명(이 중 1인을 여성으로 한다)’으로 수정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김옥희 부회장(김옥희치과의원)을 선출해 중앙회 대의원에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전남지부는 ‘치협 정책연구소 연구부서 신설의 건’과 ‘카드수수료 인하 촉구의 건’을 지부 상정안으로 오는 27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아울러 2013년도 사업계획으로 치아의 날을 중심으로 한 구강보건사업 확대, 회원상조 및 친선활동 적극 참여, 의료법 개정에 대한 흐름 파악 및 준수, 새로운 형태의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안 등을 통과시켰으며, 올해 예산으로 1억2000여만원을 승인했다.
이해송 회장은 “올해는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전문의제도 문제가 치과계 최대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전남지부 대의원들의 열의가 큰 만큼 지부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 올라갈 것”이라며 “지부와 치협이 하나의 마음으로 뭉쳐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영섭 치협 부회장과 배양자 전라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김덕호 심평원 광주지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표민영 원장(목포 굿모닝치과의원)이 전라남도지사 표창패를, 조세용 원장(목포 미르치과병원)이 치협회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