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사용법 개원가 전파 앞장
(가칭)대한현미경치과학회(KAMD) 창립총회
개원가에 본격적인 현미경 도입 및 임상술기를 전파할 신생 학회가 생겼다.
(가칭)대한현미경치과학회(The Korean Academy of Microscope Dentistry·KAMD) 창립총회가 지난달 24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50여명의 창립 회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앞서 발기인대회를 통해 선출된 이승종 KAMD 초대 회장(연세치대 보존과) 및 학회운영규칙을 승인했다.
아울러 공식적인 학회명칭을 ‘(가칭)대한현미경치과학회’로 결정했으며, 차기회장에는 백승호 학회 창립 준비위원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존과)을 선출했다. 또 감사에는 최기운·홍찬의 교수를 선출했다.
KAMD는 향후 연 1회 정기 학술대회와 소규모 지역순회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일반 개원의들과 함께 보조인력 교육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미경은 40여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150여개 개인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정확성이 중시되는 진료추세에 따라 사용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종 회장은 “현미경은 제3의 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임상에 적용해 보면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KAMD는 임상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올바른 현미경 사용법을 개원가에 전파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이는 곧 치과진료의 전체적인 업그레이드를 의미하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도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총회에서는 김승국 교수(펜실베니아대학 근관치료학과장)가 진행하는 특별강연이 마련돼 근관치료학의 중요이론을 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