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전문과목별 턱관절 진료 해법 총정리

(사)대한턱관절협회 학술대회·정기총회 성료...“지정기부금단체 승인 봉사사업 적극 펼칠 것”

각 진료과에서 바라 본 턱관절 진료의 해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학술대회가 최근 큰 관심 속에서 열렸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영균·이하 턱관절협회)가 지난 1일 ‘학술대회 및 제13차 정기총회’를 ‘각 전문과목별 턱관절장애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접근법’이라는 주제 아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상치의학과(강태인 송파올치과의원 원장) ▲구강내과(서봉직 전북대 치전원 교수) ▲교정과(이영준 로스윌 준치과의원) ▲보철과(권긍록 경희치대 교수) ▲구강악안면외과(박관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치과 교수) 등 각 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턱관절 임상 진료에 대한 시사점들을 공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학술대회 종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기부금 단체 지정 등 봉사사업 관련 현안이 중점 논의됐다.

 

#“검증되지 않은 턱관절 치료법 우려”
김영균 (사)대한턱관절협회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턱관절협회 학술대회 현장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최근 턱관절 학술세미나의 증가세와 관련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 턱관절장애는 매우 복잡한 질환으로 치과의사가 중심이 돼 진료가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각 전문과목별 전문가들을 모셔 참가자들이 턱관절에 대해 총체적으로 정리할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턱관절 진료는 원칙에 입각해 치료하면 효과가 굉장히 좋고 합병증도 없는 진료 분야”라며 일선 치과의사들이 해당 환자 진료에 대한 부담감을 먼저 떨쳐 버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회장은 “환자가 오면 상담하고 처방하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하면 되고 내 진료 영역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면 리퍼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좀 더 완벽한 진료를 원해서 스프린트, 주사요법을 실시할 경우 공부를 하면 되는데 진료가 어렵고 복잡하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턱관절 세미나 열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김 회장은 “사설 스터디그룹 등에서 학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념을 가지고 세미나 시장을 흔들어 놓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이 같은 잘못된 진료로 인해 환자에게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정상적인 진료를 하는 치과의사들도 함께 매도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턱관절협회의 주요 설립 목적 중 하나인 봉사 부문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승인돼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턱관절 질환, 턱얼굴기형 등의 진료 및 수술을 점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