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인구강보건 정책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장점을 국내 노인 요양시설 구강보건서비스 발전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협이 주최하고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와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양정강)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일본 노인구강보건 전문가 초청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22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시설 및 재가노인에게 치과 방문 진료 및 구강보건서비스, 구강환경관리지도를 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일본의 장점을 우리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
초청연자인 카쿠히로 푸카이 박사와 야스노리 수미 박사는 모두 요양시설 치과진료 및 구강위생관리 전문가로, 일본치과의사협회 이사이기도 한 푸카이 박사는 의료보험 방문진료 시행방법과 경험를 발표하고 국립연구기간 소속 교수인 수미 박사는 개호보험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재가급여 항목 중 구강위생 서비스가 명시돼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거의 제공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노인요양시설 내 의사나 한의사가 촉탁의로 있지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전문가에 의한 구강병 관리 및 구강위생관리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일본이나 유럽국가의 경우 요양시설 노인들에 대한 치과진료 및 일상적인 구강위생관리 수준을 점점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관련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치협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건복지부와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노년치의학회 노인구강보건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이성근)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외국사례들을 참조해 이후 치과촉탁의 시행의 바람직한 모형과 적절한 수가 제안을 연구과제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학회 회원은 무료다. 신청은 학회로 하면 된다.
대한노년치의학회: 031-202-5226, e-mail: silverdent@naver.com /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02-592-0333, e-mail: kadi20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