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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치아 유래 골 이식술’ 개발 “큰 획” 치협학술 대상 김경욱 전 교수

“우리 기술 세계화 등 치과계 발전 밑거름 될 것”

“치과계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자가치아 유래 골 이식술’을 개발한 것이 수상의 큰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의료기술의 세계화에 힘쓰며 한국 치의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제41회 치협 대상 학술상 수상자 김경욱 전 단국치대 교수(현 백제병원 부원장)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은 자가치아뼈이식술 개발성과를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며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치과계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경욱 교수는 1980년대 후반 미국 ‘Medical Collage of Georgia’, 90년대 초 ‘Harvard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등에서 유학·연수하며 자가치아뼈이식술에 대한 꿈을 키워 이 분야에 괄목할 성과를 냈다.

이후 2010년 국제자가치아뼈은행(IABB) 설립을 비롯해 12편의 SCI(E) 급 논문 발표 등 기술성 입증에 매달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증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 교수는 “자가치아뼈이식술의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을 통해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데 노력하는 한편, 관련 기술의 해외수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6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김경욱 교수는 1984년 단국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부임, 30년간 후학양성에 힘썼으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오는 2017년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제23차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유치를 성공시키는 등 관련 전공학회 발전에 힘썼다.


특히, 대한치의학회 회장과 치협 학술담담 부회장을 역임하며 치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또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8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충남지역 구순구개열환자 수술 봉사에 힘을 기울였으며, 9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 연변 조선족과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도 활발한 봉사를 펼쳤다.


김경욱 교수는 “치의학회 회장을 하며 치과계의 아픔과 개선해야 할 부분에 눈을 떴다. 회장직이 끝났지만 치과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고유의 영역을 잘 지켜가며 기존의 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더 개발해 나가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의학 외적으로는 향후 대학 기부를 통한 인문학교육 강화로 우리사회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