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그곳에 살고 있는 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그곳을 스쳐간 사람들의 삶과 추억이 녹아 있고, 함께 살았던 동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재개발에 밀려 사소한 것은 생각지도 않는다. 인간은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고 살아왔다. 분명 내 것이 아님에도 나누지 않고 내 것인 양 안하무인으로 살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하느님은 창조 때부터 인간은 모든 생물들과 더불어 살기를 원하셨다. 인간의 욕심과 잘못된 생각이 모든 걸 빼앗아간다. 그 욕심 때문에 많은 생명체가 사라지며 생명체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나는 위례 신도시 재개발 지역을 지날 때마다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지난 여름 장맛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남성대 아랫쪽 쌍둥이 골프장 수로와 늪지대에서 맹꽁이 소리를 들었다. 서울에서 듣기 힘든 반가운 소리였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 ‘맹꽁, 맹꽁’ 소리가 나는 쪽을 찾았다. 바로 수로에서 나는 소리였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장맛비가 쏟아지던 날 듣던 맹꽁이 소리 바로 그 소리였다. 서울 근교에서 이 소리를 듣다니 가슴이 뛰고 벅차 숨이 막히는 듯했다. 귀를 의심했다. 맹꽁이는 생체 크기가 3~4cm 정도이다. 땅속에 살
투명교정 시술에 대한 과장 홍보로 수 천명의 환자들에게 100억 이상의 피해를 안겼던 투명치과 K원장이 항소심(2심)에서 1심과 달리 징역 2년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6월 26일 사기 및 업무상과실치상 등으로 재판에 오른 K원장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K원장은 지난 6월 30일 상고장을 제출, 사건은 대법원까지 이어지게 됐다. 2심 재판부는 K원장이 했던 투명교정 장치를 활용한 치료에 대해 환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마치 해당 치료만으로도 기존 고정식 교정 치료 또는 그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설명한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투명치과에서 진행한 투명교정 치료로 인해 환자들이 발치 치아 인접면 삭제 등 상해를 입었다며 업무상과실치상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사기죄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을, 업무상과실치상 등 각 죄에 대해서는 징역 2년 판결을 내렸다. K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5년여 간 투명치과를 운영하며 SNS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환자 수 천명으로부터 124억 원 이상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2025년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5)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간다. ‘GAMEX 2025’가 ‘Your Challenge, Our GAMEX’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9월 13일(토)~14일(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GAMEX 2025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6월 16일 경기지부 회관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행사의 계획 및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회장인 전성원 회장을 비롯해 이선장 조직위원장, 박인오 사무총장, 김영관 관리본부장, 최근호 학술본부장, 신준세 전시본부장, 강석주 국제본부장, 이서영 홍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GAMEX 2025는 52개의 학술 강연과 3개의 핸즈온 코스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한 가운데 150여개 업체, 700여 부스 규모의 전시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학술 강연의 경우 ‘New Materials, Techniques, Concepts, and New Dentistry’를 테마로 치과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기술, 재료 장비 및 콘셉트를 소개하는 한편 이와 관련해
덴올 라이브쇼가 무선 전동 드라이버를 2년 전 가격으로 선보인다. 덴올 라이브쇼는 오는 24일과 27일 무선 전동 토크 드라이버 ‘e-Driver plus’ 앙코르 방송을 편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2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추가한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소비자가 150만원인 e-Driver plus를 라이브쇼 특가로 34% 할인된 99만원에 선보인다. 추가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소비자가 22만원 상당의 머신 스크류 드라이버 4종도 증정한다. 이는 올해 진행하는 마지막 파격 혜택으로 오직 덴올 라이브쇼를 통해서만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임플란트 및 재료 패키지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기획해 제품 구입 시 임상가들의 번거로움과 목돈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e-Driver plus는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토크인가로 시술 성공률을 높여주는 장비다. 무선 전동방식을 적용해 교정 스크루 식립 시 축 흔들림 없이 방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정확한 Path Control로 탈락 및 파절 없이 정확하게 식립할 수 있다. 구동 시 LCD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T
치과 종합 포털 덴올의 치과 임상 교육 프로그램인 ‘온라인 서저리’가 콘텐츠 영역을 확장한다. 온라인 서저리는 임플란트 식립, 보철 등 실제 수술 장면을 촬영해 방영하는 콘텐츠다. 임플란트 치료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이어오다 지난 5월부터 근관치료(Endodontic Treatment) 케이스까지 범위를 넓혀 소재를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5월 19일에는 조신연 원장(연세아이비치과)이 술자로 참여해 ‘상악 제1대구치의 치근단절제술(Apicoectomy on #26 MB, DB)’에 대한 임상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수술 전후 과정과 술식의 디테일을 고해상도로 담아 임상의들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오는 23일에도 조신연 원장이 술자로 참여한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회차에서는 '하악 제2대구치 의도적 재식술(#27)'을 주제로 고난도 근관치료 술식을 임상 현장 중심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서저리는 국내 저명 술자들의 실제 수술 장면을 기반으로 실전 중심의 술식을 콘텐츠화해 임상가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덴올 측은 밝혔다. 덴올 관계자는 “임상 환경에서 다양한 술식을 접하는 임상의들의 의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기술력을 선보인다. 네오는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 치과대학에서 세미나를 열고 현지 임상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를 활용한 임상 솔루션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 오픈한 베트남법인의 주도로 개최되며 허영구 원장(네오 회장)과 이성복 명예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또 하노이 대학 교수 2인도 참여한다. 연자들은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과 CMI Fixation, 즉시식립, 즉시로딩, Early Loading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디자인의 ALX 임플란트를 소개하는 동시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보철을 주제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Nguyen Phu Thang 교수가 ‘Immediate loading strategy in implant prosthetic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어 허영구 원장이 ‘Immediate and early loading strategies in Full-Arch edentulous’에 대해 다양한
성공적인 교정 임상의 새로운 열쇠로 주목받는 ‘다학제간 치료’. 그 핵심과 최신 트렌드를 국내‧외 저명 연자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6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16회 KSO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Interdisciplinary Orthodontics : Collaborative Approaches for Optimal Treatment’를 대주제로 삼고 열리는 만큼 ‘다학제간 치료(interdisciplinary treatment)’에 관한 깊이 있는 지견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는 국내‧외 저명 연자 8인이 나선다. 오전에는 ▲정주령 교수(연세대) ‘Hopless를 Hopeful로 전환하는 다학제 교정치료’ ▲신수정 교수(연세대) ‘Possible Endodontic Treatment during orthodontic movement’ ▲백철호 원장(새이치과교정과) ‘From Challenges to Solutions : The Role of Interdisciplinary Treatment in Complex Case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분과학회 학술 활동평가에 치협 회비 납부율에 따른 가산점 부여 항목을 신설키로 했다. 치의학회가 지난 13일 ‘2025회계연도 제1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에 ‘회비납부율’ 항목 추가의 건’이 열띤 토의를 거쳐 원안 통과됐다. 해당 안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에 치협 회비납부율에 대한 가점 항목을 추가하는 안이다. 치의학회는 ▲치협 회비납부는 회원으로서의 기본 의무로 책무 이행을 강조 ▲회원학회는 치의학회 회원학회 이전에 치협 분과학회 소속으로 그 책임성과 소속감을 강화 ▲치협의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아야 치의학회도 분과학회도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안건 상정 이유로 꼽았다. 이에 각 회원학회 집행부의 치협 회비납부율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고, 그 기준을 납부율 80%로 하는 안이 통과됐다. 가산점의 경우 5점이며 학회 집행부 임원의 범위는 추후 확정키로 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학회 인준 및 관리 규정 일부 내용 개정에 대한 각 회원학회 의견의 건’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해당 안은 현재 분과학회 분류(기간, 융합,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