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인건비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어요.” 많은 개원의들이 진료뿐 아니라 치솟는 인건비, 직원 간 갈등 등 진료 외적인 부분들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곤 한다. 이럴 때 ‘1인 진료 치과’가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열렸던 GAMEX 2025(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1인 진료 치과를 위해 이것만은 꼭!’을 강연한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은 ‘디지털 치과 셋업’을 통해 ‘1인 진료치과’를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치과 업무는 접수, 예진, 방사선 검사, 진료 전 상담, 진료, 기공, 차팅, 예약, 수납, 소독, 전화 응대 등 다양하며,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김 원장은 접수, 전화 응대, 예진, 방사선 검사, 차팅, 예약 등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1인 진료 치과’의 장점으로는 낮은 경비, 환자 맞춤형 예약 및 탄력적인 스케줄 조정, 노무 고민 제로 등이 있다. 매년 높아져 가는 인건비에 많은 개원의들이 한숨을 토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1인 진료 치과는 경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직원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환자 또는 본인 일정에
구강 검진 수검률이 일반 건강 검진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강 검진을 일반 건강 검진에 통합시켜 수검률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국민 건강 수검률을 분석한 결과 성인 구강 검진 수검률은 23.56%로 일반 건강 검진 수검률(73.96%)의 3분의 1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구는 한국역학회지 최근호에 ‘The uneven playing field: provider participation and regional disparities in oral health examination rates in Korea’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에 직결돼 예방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들이 무료로 구강 검진(성인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수검률에 있어서 일반 건강 검진과 여전히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성인 구강 검진 참여율은 2017년 31.7%에서 2022년 26.5%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의무적 성격을 띄는 일반 건강 검진과 달리 구강 검진은 국민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진행되기
불황 속 개원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시작됐지만, 개원가에서는 경영 진작 효과를 두고 “변화 없다”는 냉담한 반응과 일부 긍정 사례가 교차하는 등 체감 차이가 엇갈리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발표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종별 사용액 및 비중’에 따르면 병원·약국은 전체 사용 금액의 9.1%로 7개 대분류 중 5위를 기록했다. 이는 대중음식점(40.3%), 기타(17.5%),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 다음이다. 현장의 체감도는 엇갈린다. 서울의 개원 26년 차인 A원장은 “저희는 교정 전문이기 때문에 변화는 크게 없었다”며 “20여만 원을 받았다고 해서 교정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른 진료 과목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북의 개원 22년 차인 B원장은 “기존 환자 중에 결제를 소비쿠폰으로 하는 분은 많이 있었지만, 신환이 늘진 않았다”며 “가라앉은 경기가 회복되지 않다 보니까 소비쿠폰을 치과에 쓰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치과경영전문가 정기춘 원장(일산뉴욕탑치과)은 “보통 불로소득으로 인한 돈을 쓸 때는 먹고, 마시고, 가꾸는
임상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구강악안면외과 지식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2025년 추계학술집담회를 오는 10월 19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MASGA Project – Make Surgeries Great Always’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악안면외과 관련 다양한 임상을 배울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된다. 첫 강연은 백영재 원장(늘푸른치과)의 ‘임플란트 주변 vestibuloplasty와 FGG’로 꾸려진다. 백 원장은 구강전정성형술과 유리치은이식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송인석 교수(고려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 인공지능 기술 현황 및 제 연구 경험’을 주제로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에 대해 강연한다. 그밖에 김영균 원장(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 ‘치과 임상에서 PDRN의 올바른 적용’,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의 ‘할까 말까? 면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구강 내 소수술’, 박규태 원장(Dr.Park고은치과)의 ‘사랑니 발치를 어렵게 하는 것들’,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의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완성: 편리함을 넘어, 진료에 감동을 더하다’ 등의 강연이 준비된다
국민의 지속가능한 구강건강을 위해 치과위생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치위생학회가 2025년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11월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구강건강: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도전II’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이 참여해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Salima Alibhai 브리티쉬 콜롬비아대 교수(벤쿠버 캠퍼스)의 ‘지속가능한 구강건강과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은 10월 27일 선공개되며, 11월 7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11월 1일에는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의 ‘지역사회 돌봄과 치과위생사의 역할’ 강연이 펼쳐진다. 이어 이혜주 선문대 교수의 ‘취약계층 구강건강관리와 공공보건의료’, 심선주 백석대 교수의 ‘치과의료기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지표’ 등의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0월 19일까지 한국치위생학회 홈페이지(ksdh.or.kr)에서 가능하다.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즉시 임플란트의 진수’를 발간했다. 이 책은 다양한 임플란트 치료 증례와 함께 적절한 진단에 기초한 치료 난이도, 보철·기공적 지식과 기술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임플란트 치료는 상실된 치아에 대한 수복 치료의 옵션 중 하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임플란트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된 나라에 속할 만큼 임플란트가 매우 보편화돼 있다. 책은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심미 수복을 함에 있어 술전의 검사와 진단, 치료 목표 설정, 치료 전략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특히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년간 축적된 지견과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가 균형 있게 담겨 있으며, 치료의 한계부터 합병증 예방에 이르기까지 실제 임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다뤄 임상의들이 참고하기 좋다. 또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발치 즉시 식립 치료의 가이드라인뿐 아니라 기초와 임상 모두를 고려한 외과적·보철적 치료 전략 그리고 치료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까지 정리돼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전치부 발치 즉시 식립의 개념과 유효성 ▲구치부 발치
솔벤텀 코리아(이하 솔벤텀)가 신제품을 통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솔벤텀은 지난 9월 13~14일 열린 ‘GAMEX 2025’에 참가해 최신 치과 솔루션 4종을 소개했다. 이날 솔벤텀은 ▲Filtek™ Easy Match 복합 레진 ▲Clinpro™ Clear 불소 트리트먼트 ▲RelyX™ Universal 레진 시멘트 ▲Scotchbond™ Universal Plus 접착제 등 신제품 4종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장점과 사용 편의성 등 제품 정보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했다. 솔벤텀 측에 따르면 ‘Filtek™ Easy Match 복합 레진’은 복잡한 진료 환경에서 쉐이드 선택에 드는 고민을 줄이고, 쉽고 빠른 색상 매칭을 가능하도록 했다. ‘Clinpro™ Clear 불소 트리트먼트’는 15분 도포만으로도 강력한 불소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며, ‘RelyX™ Universal 레진 시멘트’와 ‘Scotchbond™ Universal Plus 접착제’는 뛰어난 접착력과 심미성으로 임상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솔벤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치과 진료 환경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의료진과 환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대도시 주민보다 최대 5배 이상 진료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과 및 보건의료정보연구소 연구팀은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지리적 가중 회귀분석을 활용한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 관련 요인 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및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은 지역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이 높은 지역(핫스팟 지역)은 전라도, 강원도에 인접했고, 낮은 지역(콜드스팟 지역)은 서울, 대전, 광주 등으로 대도시가 주를 이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인천 옹진군(24.5%)이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 광양시(24.2%), 경상북도 청송군(24.2%)이 뒤를 이었다.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이 가장 낮은 곳은 대전 동구(4.6%)였으며, 대구 수성구(5.2%), 광주 남구(5.4%)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이 모든 지역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 군집성
“미국 뉴욕대에서 교수로 강연을 진행했던 경험은 저에게 큰 활력이 됐어요.” 김 훈 원장(김훈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이 미국 뉴욕대(NYU) 치과대학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10년간 NYU 치과대학에서 Adjunct professor(외래교수)로 활동했다. 김 원장은 2014년 6월 ‘Alumni Reunion conference’에 연자로 초청된 것을 계기로 NYU 치과대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해당 컨퍼런스 이후 NYU 측은 김 원장에게 외래교수를 제안했고, 김 원장은 그해 10월부터 NYU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1년에 3회 강연을 해왔다. 그는 현재도 꾸준히 NYU를 방문해 직접 보고 느낀 임상 경험을 나누고 있다. 김 원장의 진료 철학은 ‘HOON (Harmony Of Orafacial Nature)’으로, 치료를 통해 얼굴과 구강의 심미적·기능적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환자를 돕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김 원장은 “개원의로서 진료를 하면서 뉴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정전문의 과정 중인 수련의들에게 제 임상 경험과 이론을 나누고 토의하면서 얻는 기쁨이 큰 활력이 됐다”며 “제 나눔이 교정전문의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보편적 건강보장을 통한 구강건강 향상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이하 예방치과학회)가 2025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10월 18~19일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산학협력단에서 개최한다. ‘구강건강을 위한 보편적 건강보장’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유명 연자들의 다채로운 강연으로 꾸려진다. 첫날 첫 강연에는 최용금 선문대 교수(치위생학과)가 연자로 나서 ‘보건소 중심의 노인방문 구강건강관리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임준 인하대 의과대 교수의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정책 – 이재명 정부의 과제를 중심으로’, 류재인 경희치대 교수의 ‘한국의 구강보건 현황과 과제’, 오주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평가부 부장의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아동·장애인) 추진현황’, 신선정 강릉원주대 교수(치위생학과)의 ‘통합돌봄 기반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 시행을 위한 과제’ 등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장애인 환자에 대한 매뉴얼을 얻을 수 있는 강연이 준비된다. 정규민 대구보건대 교수(치위생학과)의 ‘장애인 구강보건교육을 위한 교육목표 개발’과 장효숙 한양여대 겸임교수(치위생학과)의 ‘장애인 구강보건교육을 위한 교육영상콘텐츠 제작 및 활용’을 만나볼 수
디지털 시대에서 라미네이트 치료의 본질을 지키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담은 책이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디지털 시대의 라미네이트 비니어’를 발간했다. 이 책은 라미네이트 비니어의 다양한 증례와 전치·구치의 라미네이트 비니어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내용과 함께 미래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한다. 라미네이트 비니어는 혁신적 발상과 연구, 기술 개발을 통해 간접수복법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저자는 치과 수복의 전통적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디지털 시대라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 provisional stage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접근을 시도했다. 이는 심미수복의 영역에서 출발한 라미네이트 접착수복을 구치부의 기능적 수복으로까지 확장한 것으로, 기술이 단순한 편의의 도구가 아닌 임상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더불어 이 책에는 가능한 환자의 치아를 보존하고 조직을 최소한으로 손상시키는 진료 철학이 담겨있다. 새로운 도구에 익숙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검증하며 진료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메시지 중 하나다. 목차를 살펴보면 ▲‘접착+MI’를 이용한 Conventional 라
아동 치아 외상 발생 시 적정 치료 범위와 비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유치 외상 후 장기 경과와 영구치 영향까지 포함한 ‘향후치료비추정서’를 국내 최초로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소아치과학회)는 최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함께 영유아 치아 외상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과 향후 치료비 추정 체계를 마련해 어린이집과 소아치과 전문의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학령 전 어린이(만 0~6세)의 구강악안면부 외상은 모든 신체 부위 외상의 18%를 차지한다. 특히 유치열의 손상은 영구치와의 해부학적, 구조적인 관계로 인해 다양한 발육장애 및 맹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장기간의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에 소아치과학회는 아동들의 치아 외상 후 합병증을 예방하고 적정한 치료비 추정과 효율적 치료비 관리로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책임연구자 최성철 경희치대 교수 외 8인이 참여했다. 최 교수는 “보호자, 어린이집, 소아치과 전문의가 같은 지표로 외상후 경과와 비용을 가늠하게 해 분쟁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점에 적정 치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1개 치과대학 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