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새포 배양을 통해 실제와 같은 수준의 인공 치아를 배양하는 데 성공하며, 임플란트 대신 인공 치아를 이식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최근 킹스칼리지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세포 배양을 통한 인공 치아 제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세포 간 통신할 수 있는 특수 유형의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세포가 치아로 발달하도록 명령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단, 이번 연구는 세포를 치아로 배양하는 데까지만 성공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배양한 치아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은 아직 미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또한 완벽한 치아 이식 방법을 개발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의 셰어시 오툴 교수는 “치아를 구강 내 이식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발치와에 다 자란 치아를 이식하거나, 또는 어린 세포를 이식해 자라게 하는 방법 등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발한 치아 재생 기술은 치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술이 언제 개발될지는 미지수다. 어쩌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
“‘사랑은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라는 박노해 시인의 글귀처럼, 내 시간을 할애해 봉사해 본 사람은 눈앞의 돈을 덜 세게 되는 것 같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이제 우리 안에서만 축하하고 축배를 들고 있으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지역의료혁신봉사단 초대 단장에 김영호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최근 선임됐다. 국내 최고 석학 단체인 의학한림원이 봉사단 조직을 발족하기는 사상 최초인 만큼, 김 단장은 큰 영예와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취에서 그칠 것이 아닌, 공공의료 속 치과의료의 터전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교육자이자 선배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학생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이은 오랜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의학한림원 초대 봉사단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988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김 단장은 이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겸 치과병원장을 지내고 있다. 그는 학생 시절 서울대 의과대 및 치전원, 이화여대 의과대 학생의 진료봉사동아리 ‘이울진료회(MFC)’ 참여를 계기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으로 손꼽히는 메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School of Dentistry, University of Maryland)과 동행한다. 조선치대는 지난 17일 메릴랜드치대와 글로벌 치의학 교육 및 연구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6일 진행된 조선대학교와 메릴랜드대학교의 의학·치의학·약학·간호학을 아우르는 ‘보건의료 분야 포괄 협약’에 이은 추가 협약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양측 치의학 교육 및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을 발전시킬 계기로써 기대감이 높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협약식에는 웨스 무어(Wes Moore) 메릴랜드 주지사가 참석해, 양 대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인적 자원부터 교육·연구 정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구체화하고자 협약식 후에는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 임성훈 치과병원장, 마크 레이놀즈(Mark Reynolds) 메릴랜드치대 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 대학이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교수 및 연구진 교류 ▲학생 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 ▲학술 정보 및 자료 공유 ▲공동 학위 및
의사들이 의대 교육 및 의료 정상화의 깃발을 내걸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지난 20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2만5000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학 교육은 사라졌고 현장은 혼란 뿐”이라며 “오늘 대회는 단순한 시위가 아닌, 후배들이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자리다. 정부 관계 당국은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와 수습책을 제시해야 한다. 소위 의료개혁 정책은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의협은 현재 정부 주도 의료 정책이 ▲불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 ▲현실 부조리 ▲목적성 부재 ▲신뢰 상실 등의 문제를 지녔다고 밝혔다. 김창수 의협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은 “지난 1년 넘도록 정부는 ‘언 발에 오줌 누기’와 같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대부분이 실현이 어렵거나 목적을 달성하기 못할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내놨다. 또 의협은 ▲필수의료 패키지를 포함한 윤석열표 의료개악 즉각 중단할 것 ▲전공의 및 의대생의 요구안을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의협과 함께 지속가능하게
디지털치과로 장애인치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하는 지식의 장이 열렸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치과 치료에서 디지털 치과학의 적용’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장애인을 치료하는 의료인의 자세와 윤리’를 주제로 한 이제호 교수(서울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의 윤리 교육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금기연 교수(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장)를 좌장으로 서광석 교수(서울대), 송영균 교수(단국대), 유수연 교수(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양연미 교수(전북대)가 차례로 나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접목한 장애인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각광받는 주제를 넓게 다뤘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 특강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 전문가 양성 교육’이 열렸으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 건강보험청구,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장애인 환자 치료 주의사항 등에 관한 주제를 심도 있게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장애인치과학회(AADOH) 세션이 열렸다. 강연에는 유토 다나카(Yuto Tanaka) 교수(오사카치과대학병원), 쉰 밍 첸(H
일본 열도가 미니쉬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는 의료법인장과 치과계 단체 임원 등 리더급 인사가 대거 내한해 미니쉬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지 적용을 가시화했다.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는 지난 21일 제12회 미니쉬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일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참여 명단에는 일본 전역에 16개 치과를 운영하는 페네스트 의료법인 나오키 타게다 이사장, 일본 치아 안티에이징협회 요시시게 타니구치 이사(타니구치치과), 일본 인산치과보철학회 전 이사장 에이치로 아사노 원장(다테 덴탈클리닉) 등 저명 인사가 줄지어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아카데미는 지난 17~19일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진행됐으며, 26명의 일본인 치과의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미니쉬의 철학과 이론을 비롯해 ▲프렙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실습 ▲원데이 라이브 시술 등 치아 복구에 필요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그 결과 수강생 전원이 수료했으며, 이로써 아카데미를 거친 일본인 수료생은 총 43명이 됐다. 또한 아카데미 총 수료생은 261명으로 늘었다. 수료생은 임상 숙련도 및 자격심사, 병원 시설 실사를 거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메디트가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전 세계 디지털 치의학 미래 선도에 나섰다. 메디트가 지난 15일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치과 진료 전 과정을 혁신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선포했다. AI 기반 개방‧통합형 플랫폼을 구축해, 보다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실현하고, 전 세계 치과 전문가의 기대를 넘어서는 솔루션으로 디지털 치의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이로써 환자의 전반적인 진료 경험까지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디지털 덴티스트리 에코 시스템 확장 메디트는 지난 2000년 3D 스캐너 공급 업체로 출발했다. 이후 정밀 스캐닝 기술을 앞세워 단시간 영향력을 확장했다. 또한 사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이를 신속히 받아들였다. 특히 i500은 메디트의 성장 마중물을 부은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i500은 높은 품질과 경제성을 모두 갖춰, 디지털 치과 진료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모델로 평가된다. 이후 메디트는 i700, i700 wireless, i600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 최근 출시한 i900과 i900 classic은 사용자 선택의 폭을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치주과학회 학술대회 구연발표에서 수상자를 5회 연속 배출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4~5일 열린 대한치주과학회 제35회 춘계학술대회 임상 구연 발표에서 치주과 전희원 전공의가 최우수상, 이현민 전공의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대치과병원은 최근 3년간 치주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를 5명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희원 전공의는 ‘Management of Stage III, Grade C periodontitis with initial molar-incisor pattern : A six-month clinical and radiographic evaluation’을 표제로 이른 나이에 광범위한 치조골 흡수를 경험한 절치-구치 패턴 치주 질환 환자를 다뤘다. 특히 전 전공의는 적절한 처방과 치료로 치조골 재생을 촉진하고 치아 생존율을 향상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어 이현민 전공의는 ‘Minor tooth movement with a mini tube appliance for the treatment of pathologic tooth mi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세계심미치과연맹(IFED)에서 다시금 위상을 제고하고 영향력을 강화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3월 2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IFED 이사회 및 전체 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IFED 차기 회장이기도 한 장원건 심미치과학회 직전 회장과 김진환 현 회장이 참석했다. 먼저 이사회에서는 IFED 운영 현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특히 IFED는 유럽과 아시아에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Master Diplomat program 센터를 설치 및 운영키로 했다. 또 오는 2028년과 2030년 IFED World Congress 개최국 후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전체 회의는 IFED 17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여기서는 ▲연회비 인상 ▲신세대 연자 발굴을 위한 2025~2026 국제 경연 대회 진행 방향성 등에 관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심미치과학회는 2026년 11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IFED World Congress SEOUL에 대한 준비 사항을 홍보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IFED가 사상 처음으로 발간하는 심미치과학 가이드북 시리즈 ‘IFED E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지역의료혁신봉사단’이 사상 첫 출범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창단 멤버로 참여 중인 아주대학교병원 임상 교수진이 ‘아주대병원 봉사단’을 별도로 새롭게 출범하고 참된 인술 실현에 나섰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4일 의학한림원 지역의료혁신봉사단 소속 교수 10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봉사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주대병원은 의학한림원 지역의료혁신봉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창단 멤버 22인 중 10인이 아주대병원 소속 중견 임상 교수진일 정도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아주대병원이 의학한림원 지역의료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별도로 새로운 봉사단을 출범한 것은 더 많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의료 혜택을 베풀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자는 데 교수진이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봉사단 초대 단장은 김영호 아주대치과병원장이 맡았다. 또 이수영 교수(소아청소년과), 정윤석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안재홍 교수(안과), 윤승현 교수(재활의학과), 선주성 교수(영상의학과), 송승일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채화성 교수(치과교정과), 정우현 교수(간담췌외과), 김경택 교수(정형외과) 등 교수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 사회공헌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가 치과교정학의 미래를 이끌 장학생을 찾는다. 바른이봉사회는 오는 5월 2일까지 2025년 제11회 장학사업 신청을 안내했다. 지급 대상은 차상위계층 이하 국내 가정 또는 개발도상국가 출신의 치과교정학 분야 전공 학생이다. 이들 중 학습 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해,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어야 하며, 선발 시점부터 1년 이상 재학 예정인 학생을 선정한다. 선발 총원은 2명이며, 각 3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바른이봉사회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서류는 ▲장학생 지원서 ▲자기소개서 ▲지도교수 추천서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바른이봉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치협이 대선 기획단을 출범하고 국민과 치과계를 위한 정책 제언에 착수한다. 치협은 지난 15일 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제1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각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2025 대선 정책 기획 및 홍보 추진단(이하 치협 대선 기획단)’을 구성하고 오는 4월 23일 공식 출범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그리고 이어진 조기 대선 국면의 격랑 속에서 치과계 현안이 표류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닻을 내리겠다는 의지다. 이에 치협은 대선 기획단으로 ▲단장 박영채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 ▲부단장 강충규·이민정 부회장. 이의석 정책연 부원장 ▲간사 이정호 치무이사 ▲위원 설유석 보험이사, 박찬경 법제이사, 정국환 정책이사, 진승욱 전 치협 기획·정책이사,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 등을 임명하고, 위원 확충 등 추가 사안은 계속 논의키로 했다. 또 이날 이사회는 ‘경북 산불 이재민에 대한 지원금 승인의 건’을 긴급 토의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원금 1000만 원을 주요 피해 지역 관할 지부인 경북지부에 전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