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메디가 치의학 인재 양성 및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5억 원을 쾌척했다. ‘코웰메디·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연구시설 후원 협약식’이 지난 29일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렸다. 코웰메디와 부산대학교치과대학발전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의학 인재를 위한 장학금 지원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대강당 리노베이션 후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웰메디는 치의학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치과병원 대강당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의료진과 학생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새단장 돼 지역 치의학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웰메디는 국내외 임플란트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치과계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최현명 코웰메디 대표는 “치의학 분야의 발전은 미래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일과 직결된다. 이번 기부가 치의학 인재들이 성장하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문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유지관리 등을 단계별로 제시한 새 임상 권고안 ‘2025 KAP consensus on peri-implant diseases’를 발표했다. 권고안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분류, 정의·진단·위험인자, 치료 후 재평가·유지관리 원칙 등을 구체화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알고리즘으로 시각화함으로써 각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 경로를 체계적으로 제시해 주목된다. 알고리즘은 ‘임플란트 주위 조직이 건강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주위 조직이 건강하면 ‘3~6개월 간격의 유지관리’를 지속하고, 염증이 관찰되면 ‘식립체의 동요나 파절이 있는지’로 다음 단계를 구분한다. 동요나 파절이 있을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반면 식립체가 안정적이라면 임플란트 주위 골소실 정도를 평가해 심할 경우(식립체 길이의 1/2 초과) 임플란트 제거를 권고했다. 골소실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외과적 처치가 1차 선택지다. 이 단계에서는 기계적·화학적 세정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이후 재평가 시 조직이 회복되면 다시 유지관리로 전환한다. 그러나 비외과적 처치 후에도 염증이 지속되면 외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치무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구강보건사업 확대,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등 치과의료 전반에 걸친 정책 대응과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 우선 만성치주질환의 국가질환화 추진을 위한 치협 내 상설기구 설립을 주도하고, 구강검진에 파노라마를 포함하기 위해 이동형 파노라마 검진 차량을 제작하는 등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치위생학과는 77곳에서 89곳으로 늘어났으며, 의료기사법 개정안 저지,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 확대 역시 가시적 성과로 꼽힌다. 지역사회 돌봄체계 속에서 치과의료의 역할을 제도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방문진료와 방문구강관리가 명시된 점은 치과의료가 지역사회 돌봄체계에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장기요양시설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구강건강이 유엔(UN) 비감염성질환(NCDs) 및 정신건강 의제에 사상 처음으로 공식 포함됐다. 국제 치과계가 10여 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구강건강 의제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은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4차 UN 비감염성질환 및 정신건강 증진 고위급 회의(UN HLM4)에서 채택된 정치선언문(Political Declaration)에 구강질환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정치선언문은 지난해 이후 비감염성질환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행동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초안(Zero Draft) 단계에서는 구강건강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FDI와 국제치과·구강·안면연구학회(IADR) 등 국제 구강건강 단체들의 지속 노력과 회원국 연대 활동을 통해 최종안 본문(10·11쪽)과 서문(2·6쪽)에 모두 구강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그밖에 정치선언문에는 2030년까지 비감염성질환과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담배·가공식품·트랜스지방 등 생활습관 요인에 대한 규제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다수 회원국의 지지로 조만간 결의안 형태로 공식 채택될 전망이다. FDI는 “NCDs 논의 역사상 구강질환이 명
대구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치과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대구의 강점을 조명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지역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대구와 대구지부가 12년 동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구는 의료 인프라, 연구 역량, 지리적 접근성 등 여러 면에서 설립의 최적지”라며 “공정하고 공평한 공모 절차를 통해 설립지가 결정되길 간곡히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 지부장은 특히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이미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AX 바이오 거점도시로서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대구가 명실상부 ‘덴탈시티(Dental City)’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이 마무리됐으며, 대구를 비롯한 4개 시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구의 장점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대구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지가 공모를 통한 선정으로 공식화된 것으로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나눔의 마음이 가을 필드 위에 모였다. 사단법인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지난 10월 19일 이천 뉴스프링빌 컨트리클럽에서 ‘2025 구순구개열 기금마련 자선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진영 일웅봉사회 이사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을 비롯한 구순구개열 의료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4개 코스로 나눠 라운드를 즐기며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기금 마련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 후에는 오찬과 함께 의료봉사회의 지난 활동을 소개하고, 오는 11월 말 예정된 베트남 구순구개열 진료 30주년 기념 의료봉사를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일웅봉사회는 “올해 행사는 나눔의 가치와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지난 23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의료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을 직접 찾아 지역사회 구강건강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봉사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6명이 참여했으며, 이동진료버스를 비롯한 진료 장비를 갖추고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을 진행했다. 특히 치과교정과·구강악안면외과·치과보존과·치과보철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협력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57명의 어르신이 현장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틀니·임플란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병원 내 무료 진료가 연계될 예정이다. 양일형 봉사단장(치과교정과 교수)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뵐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동 진료와 예방 중심의 봉사를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2017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수도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현장 구강검진과 치료를 제공하며, 올해만 24
대한치주과학회가 미국치주학회(AAP)와의 리더십 미팅을 통해 한·미 치주학 교류 새 장을 열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10월 15~1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11차 AAP 학술대회 기간 중 AAP 회장단과 ‘리더십 미팅(Leadership Meeting)’을 갖고 양 학회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AAP의 미아 가이징어(Mia Geisinger) 회장, 아나 베실 지글리오(Ana Becil Giglio) 차기회장, 스티븐 메로(Stephen Meraw) 직전회장, 크리스티 소이로(Kristi Soileau)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치주과학회에서는 설양조 회장을 비롯해 윤정호 국제이사, 박준범 JPIS 편집장, 김윤정 국제실행이사가 참여했다. 오태주 교수(미시간대 치주과)도 자문 역할로 동석했다. 회의에서는 양 학회의 오랜 협력 관계를 정리한 ‘KAP–AAP 팩트시트(Fact Sheet)’가 공유됐으며, 양측은 치주학 발전을 위한 지속적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AAP 측은 특히 내년 시애틀, 2027년 보스턴에서 열릴 학술대회에 한국 연구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며, 젊은 연구자들이 Innovations in Periodont
서울지부 강서구치과의사회(이하 강서구회)가 지난 10월 18~19일 열린 ‘허준축제’ 현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 봉사활동을 펼쳤다. 허준축제는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의학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강서구에서 열리는 대표 지역 축제다. ‘동의보감의 고장’을 주제로 의료체험, 전통공연,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건강·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강서구회 회원 및 치과위생사들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구강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과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또한 검진 후에는 칫솔·치약세트를 나눠주며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구강위생 관리법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덤핑치과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전단지를 배포해, 시민들이 합리적이고 안전한 치과진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송종운 강서구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봉사에 참여해준 회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정기검진 참여율이 낮았던 주민들에게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병원 내 전시 공간을 통해 자연의 위로를 전한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9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내추럴아트 작가 최엘라의 개인전 ‘발견의 미학(The aesthetics of discover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담은 회화 작품 16점으로 구성됐다. 최엘라 작가는 “자연은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라며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시각적 위로와 안정을 전한다. 실제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감과 온기가 병원을 차갑고 긴장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게 한다”, “작품을 보며 불안감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언제나 행복(Always happy)’, ‘초록빛 러브레터(Green Love letter)’ 등 다채로운 주제의 전시를 이어오며 병원 내 문화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전시는 병원 운영시간 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손원준 병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전시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치료와 회
아름덴티스트리가 지난 10월 18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한 ‘꿩먹고 알먹고 part 2’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아름덴티스트리, 제이슨, 메디클러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술식과 제품 솔루션을 폭넓게 다뤘다. 이날 강연에는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홍성진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연자로 참여해 근관치료, 세멘리스 보철, 상악동 치조정 접근법 등 각 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했다. 곽영준 원장은 Vital pulp therapy의 적응증과 성공 요인을 중심으로 근관치료를 피하고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전했다. 홍성진 교수는 ‘Cementless 임플란트 시스템 MBTI’를 주제로 업체별 세멘리스 보철의 다양한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아름덴티스트리의 ‘마스터픽스(Master Fix)’는 스크류가 지르코니아 크라운과 접촉하지 않는 metal to metal contact 메커니즘을 통해 스크류 풀림 없는 안정적인 체결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마스터픽스는 1년 이상 임상에 적용 중이며, 장기적인 예후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창동욱
대한치주과학회가 제65회 종합학술대회를 지난 10월 25~26일 양일간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주치료 전문가를 위한 네 번의 기회(Four Opportunities for Experts in Periodontal Treatment)’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일본·호주·몽골·인도·중국·베트남 등 10개국 약 550명이 등록하며, 최근 몇 년 새 가장 높은 국제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과 전문의가 갖춰야 할 ▲창의성(Creativity) ▲효율성(Efficiency) ▲일관성(Consistency) ▲끈기(Tenacity)의 네 가지 가치를 각각 하나의 심포지엄으로 구성해, 임상가의 성장 단계를 따라가듯 체계적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첫 날 오전에는 각 전공의들의 임상 및 연구 분야의 구연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학회의 국제 경쟁력 함양을 위해 세션의 모든 발표, 질의 응답이 영어로 진행됐다. 이어 대강당에서 ‘새로운 선택의 기회’라는 대주제로 김남윤 원장(김남윤치주과치과)의 ‘성공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심리적 접근 – 혼탁한 개원가에서 진주처럼 빛나기’를 비롯해 이재홍 교수(전북대), 이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