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서 치과위생사의 육아휴직, 출산휴가 사용을 돕고, 치과 원장에게는 구인, 인건비 등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이 나왔다. 치협,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고용노동부가 개원가 구인·구직 풀 확충과 맞춤형 알선을 위한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고용노동부의 대체인력 채용 알선 플랫폼인 ‘인재채움뱅크’를 통해서인데, 우선 취업 의사가 있는 치과위생사에게 희망 근로 조건을 인재채움뱅크에 등록하도록 안내한다. 치과에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의 사유가 발생하기 전에 대체인력 수요를 등록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민간에서 운영하는 치과 구인·구직 사이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해 대체인력 채용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직무 교육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다. 임상 실습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통해 대체인력이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육을 이수한 구직자를 우선 알선해 참여율과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인재채움뱅크 내에 치과위생사 채용을 위한 온라인 전용관(matchingbank.career.co.kr)을 신설하고 전담자를 배치해 근무 지역,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알선을 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덤핑 치과’의 실태를 집중 조명하고,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다. 정책연은 지난 12월 19일 ‘제2회 연구기획평가위원회(연기평) 회의’를 통해 운영 및 활동 계획을 중점 논의했다. 우선 정책연 주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사회구강건강연구실 주관으로 ‘덤핑(저수가·과잉진료) 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 마련’ 공청회를 오는 1월 10일 오후 7시 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했다. 공청회는 지난 2024년 1월 정책연 연구 과제 공모에 선정된 한동헌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의 ‘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 마련’ 연구에 대한 것이다. 해당 연구는 개원 환경 질서를 교란하는 ‘덤핑치과’의 실태를 밝히고, 치과의사·국민 인식 등을 조사해 올바른 개원 환경 구축을 위한 바람직한 치과의료 모형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덤핑치과’ 문제는 치과계 최대 현안과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공청회로 해당 연구에 대한 보완점을 도출해 신뢰를 높이고,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결론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이의석 정책연 부원장을 좌장으로 한동헌 교수의 주제발표, 정휘석 법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치과의사 故 이광용 원장(나무치과의원)이 희생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귀국하던 제주항공 2216편이 기체 이상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철근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해 폭발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4명을 포함한 179명이 희생됐으며, 희생자 중 한 명으로 광주 광산구 흑석동의 50대 개원의인 이광용 원장이 포함됐다. 이광용 원장은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돌보며 지역 사회에 헌신해온 치과의사였다. 또 지역 치위생학과에서 겸임·초빙교수로 활동하며 실습 기자재와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에 온정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계는 이번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애도에 나섰다. 광주지부는 무안국제공항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대형 현수막을 지부회관에 설치하는 등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이 원장의 부재로 인해 진료를 받지 못하게 된 환자들이 인근 치과로 전원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동료 치과의사들도 이 원장의 환자 치료를 도맡는 등 발벗고 나서고 있다. 치협 역시 치협회관에 조
박세호 대구지부장이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제48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5명을 지난 16일 선정했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지부장은 2015년 취약계층의 치과 진료비를 지원하는 ‘치아회복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기획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치과 진료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고, 치과 학술대회와 의료산업 전시회를 통해 지역 치과 의료 기술과 산업 발전에도 힘썼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제안과 대구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별상은 수성구 범어동의 송준기 원장(지산치과의원)이 받았다. 송 원장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사 회장으로 재난 구호 활동과 재난심리상담 등을 통해 지역 복지와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명예시민 자격을 가진 이들 중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희생적인 봉사정신으로 사회 공헌, 타의 모범이 되는 공적을 남긴 시민에게 수여된다. 대상, 본상(지역사회개발, 사회봉사, 선행·효행), 특별상 부문으로 구성되며, 1977년 제정 이후
치협이 올 한 해 치과계 위상과 대국민 이미지를 높이고 치과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이에게 수여하는 ‘2024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2024회계연도 제8회 치협 정기이사회가 지난 17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봉사개인’ 부문에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 이수백 원장(이수백치과의원) ▲‘봉사단체’ 부문에 제주영송학교 치과진료봉사회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은 치과인들 가운데 국내외 사회공로·문화예술, 봉사단체, 봉사개인 부문 등에 두드러진 활동을 해 온 인물·단체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는 변영남 원장은 33년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진료 봉사를 이어왔고, 이수백 원장은 (사)열린치과봉사회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 봉사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 제주영송학교 치과진료봉사회는 27년간 매주 제주영송학교를 방문해 복합장애 학생들에게 맞춤형 치과 치료를 제공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다만 올해 시상에는 ‘사회공로·문화예술’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학회는 지난 11월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2차 아시아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AAOT) 학술대회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관련 분야 학자들과의 학술, 인적 교류를 나눴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캄보디아·싱가포르·호주 등 11개국에서 참가했다. 한국 측은 정진우 AAOT 차기회장(서울대 구강내과 교수), 안형준 한국 대표(연세대 구강내과 교수), 김연중 전임 회장(아림치과병원장) 등 총 20명이 참여해 강연·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한국의 높은 학문적 수준을 알렸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Chris Peck 교수가 keynote speaker로 ‘Orofacial Pain and Related Disorders, Where to Next?’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연희 교수(경희대 구강내과)는 ‘Advancing precision medicine: the role of AI in diagnosing and managing orofoacial pain’을 주제로 발표해, 포스터 부분 최우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베트남에서 진료 봉사를 통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의 빈증 종합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오용석 마취교수, 서병무 교수, 성일용 교수, 안강민 교수 등이 참여했고, 대만에서 장명지 선생 등 총 15인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총 23인의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수술을 진행했는데, 구순열 2명, 구개열 13명, 치조골이식 2명 기타 반흔제거술 6명이 있었다. 특히 이번 진료 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 덴티움, 삼양화학 등 여러 후원을 받아 진행됐고, 빈증코참(한인기업인회), NTI-Vina 등 현지 기업의 협찬도 이뤄졌다. 일웅봉사회는 민병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본인의 호인 일웅을 따 창립한 단체로 오랜 기간 국내외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무료 수술을 진행해 왔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6월에도 키르기스스탄에서 구순구개열 진료 봉사를 시행했으며 내년에도 동일한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일웅봉사회 측은 “올해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처음 무료 진료 봉사를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이 주관하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Center for Development of General Dentistry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실시됐다. 봉사단은 조정환 단장(구강내과 교수)을 필두로 김현태 교수(소아치과), 조준호 교수(치과보철과), 송영욱 임상강사(치과보존과)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행정지원, 의료사회복지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국립 중증장애어린이 사회복지시설과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의 중증장애 및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53명에게 치과 진료를 진행했고, 키르기스스탄 거주 고려인과 키르기즈 노인 6명에게 의치보철치료를 통해 새 틀니를 선사했다. 또 현지 의료인과 치대생 1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해 우리나라의 선진 치의학을 전파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본원은 장애인치과병원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적인 의술을 바탕으로 키르기즈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높은 수준의 치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또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앙아
미국 치과 레지던트들이 배우는 최신 보철학 수업을 안방에서 만나볼 자리가 열린다. ‘아이오와 보철 연구회(이하 아이보연) 3기’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커리큘럼으로 내년 3월 한국 치과의사들을 찾아간다. 강의는 아이보연 설립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 치과대학 보철과 과장에 오르며 주목받은 바 있는 조석환 교수(아이오와치대 보철과)가 맡는다. 아이보연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진료를 꿈꾸는 치과의사들에게 미국 보철학의 핵심을 전수하고자 기획됐다. 아이보연에서는 All-on-x(올온엑스)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올온엑스는 적은 수(일반적으로 4~6개)의 임플란트로 전체 치아를 지지하는 치료다. 기존 방식보다 간단하고 비용이 낮으며, 기능 회복도 빠르고 심미성도 우수해 미국을 비롯 전 세계 치과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강의에서는 기존 아크릴릭 대신 CAD/CAM 기술로 제작된 지르코니아 전악 보철(Zirconia full arch restoration)을 활용하고, 얼굴 스캔 기술, 디지털 의치, 디지털 교합장치, 3D 프린팅, 밀링 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전수한다.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돼 학습에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고, 실제 임
오랫동안 치과 개원 시장을 장악했던 ‘서울 불패’ 공식이 점차 깨져가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없었는데 서울 위주의 치과 개원이 둔화하는 반면, 경기도 신도시 위주의 개원은 활황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치과 개원, 폐업 수는 지속 내리막길을 걷는 등 침체기를 걷고 있다. 이번 결과는 본지가 올해 11월 30일까지 최신화된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치과의원 개원·폐업 현황을 돌아본 결과다. 서울의 치과 신규 개원은 매년 약 150건으로 유지됐으나, 2021년 131건을 기록한 이래 110건, 102건으로 지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올해도 108건으로 여전히 낮다. 이처럼 하락한 서울의 개원 수요는 경기도로 옮겨 간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서울과 비슷했던 경기도의 신규 개원 건수는 최근 몇 년 새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올해 경기도의 신규 개원은 122건으로 서울보다 13%(14건) 더 많다. 신규 개원한 치과 수에서 폐업 수를 뺀 ‘순증가’를 살펴봐도 경기도의 강세는 더욱 뚜렷하다. 올해 경기도의 치과 순증가 수는 60건으로 전국 치과 순증가(151건)의 40%를 차지한다. 기간을 넓혀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5년간 경기도의 치과 순증가는 무
아름덴티스트리가 올해 새로 출시한 SD(Simple & Digital) 임플란트가 개원가와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SD 임플란트는 간소화된 술식, 디지털에 최적화된 임플란트라는 설명이다. Bone Level과 Tissue Level 두 가지 형태의 픽스처는 하나의 키트로 식립이 가능하며 보철은 호환되도록 개발됐다. BoneLevel 은 11° taper connection 구조로 내부 공간의 최소화해 픽스처 강도를 강화했으며, 특히 직경 ø4.0의 픽스처의 파절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노력했다고 전했다. Straight 한 body 형태는 디지털 가이드 수술에 유리한 형태로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안정적인 식립 토크를 구현, 식립 편의성을 높였다. 또 short, narrow 사양을 구비해 GBR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Flat-top contact의 healing, impression component는 사용자의 편의성, 보철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Digital 보철의 제작에 필요한 CAD S/W별 library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Tissue level은 Multi 어버트먼트가 결합된 형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닥스메디가 노년층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닥스메디는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린 대한노년치의학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약 100명의 전문가가 모여 최신 구강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제품 체험과 학술적 논의를 진행했다. 닥스메디는 이번 행사에서 ‘오랄바이옴체크(OB Check)’ 무료 체험, 오라필과 덴티 시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설문에 응답하면, 구강 유해균 검사를 무료로 체험했고, 검사 후에는 ‘오라필’ 제품 1개를 증정받았다. 또 시식 코너에서는 오라필의 맛과 사용감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자연 유래 성분과 간편한 사용법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 밖에 ‘닥스메디 프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휴대용 세트(칫솔과 미니치약)도 제공됐다. 오라필은 닥스메디가 자체 개발한 특허 구강유래 유산균 DM163과 구강 건조증 및 구강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파라크레스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닥스메디 관계자는 “이번 참가로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