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이 재난 발생 시 의료방역에 종사하는 의료진을 위해 ‘Disaster Med Info’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진료 및 방역지침, 최신 감염정보, 교육자료를 비롯해 다양한 의료 관련 정보와 질병관리본부와 감염학회 등 국내외 공인기관이 검증한 자료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감염병 재난 이외에도 각종 재난 발생 시 의료진을 위한 지침과 최신 연구 결과 등을 최신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애플리케이션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산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정보 중 현장 대응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정보를 찾아 의료진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행정안전부(장관 진 영)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 세브란스 병원(원장 이병석)이 협력해 구성한 사업단으로, 2013년 11월부터 각종 재난 및 사고에서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행정안전부 측은 “Disaster Med Info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의료보건 업종 중 치과 진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이 이와 같은 내용의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사용현황 및 실태분석’ 제하의 자료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특히 치과에서 사용된 지역화폐가 184억9100만원으로, 의료 보건 분야 사용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약국은 135억8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일반의원이 77억6400만원, 피부과가 57억4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슈퍼마켓·마트(398억1700만원)과 편의점(179억1300만원), 입시학원·보습학원(136억700만원) 등에서도 지역화폐의 사용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용액으로는 의료 보건 분야가 882억4700만원으로 19.4%를 점유했다. 이는 식생활분야 1611억9500만원(35.5%)에 이은 2번째다. 사용액은 동백전이 사용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4월까지 약 4개월간의 금액이다. 지역화폐의 치과 사용이 많은 이유에 대해 부산경실련 측은 “많은 사람들이 캐시백 혜택을 누리기 위해 소액보다는 고액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동백전은 부산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
원격의료 도입에 관한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노동계와 의료계에서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포럼에 참석,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김 수석은 “원격의료에 대해 과거에는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어 검토하고 있다”며 “원격의료를 도입하면 소규모 병원은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해보니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건복지부 통계 결과에 기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전화상담 및 처방 진찰료 청구 현황을 발표하고, 전화상담 및 처방에 응한 병의원 10곳 중 6곳이 동네 의원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수석은 또 “코로나19 때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 상담 진료가 17만 건 정도 나왔고, 이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원격의료는 지난 2월 24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전화 상담진료 등의 부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다. 14일에는 각 행정부처에서 관련 발언이 이어졌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
앞으로 전용 소각업체의 의료폐기물 처리가 어려운 비상상황에는 지정폐기물 소각업체를 통해 일반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이 같은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5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특히 비상상황 시 혈액이나 체액이 함유된 일회용 주사기, 거즈, 탈지면, 붕대 등 일반의료폐기물은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업체가 아닌 지정폐기물 소각업체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법률에서는 의료폐기물의 처분 등을 반드시 전용 소각업체에만 맡기도록 해 한계가 지적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비상 상황 시 의료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일반의료폐기물은 전체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73% 수준으로,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코로나19 상황에는 개정안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할 부서인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는 “이번 코로나19에서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업체의 소각역량이 아직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어 비상상황을 선포하기는 이르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특례 시행은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무장병원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은 명의자인 의사가 아니라 사무장이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실질적인 고용주인 사무장이 임금 등에 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이 사무장병원의 임금 및 퇴직금 지급 주체를 의사가 아닌 실질적 운영자인 사무장으로 판결하고 사건(2018다263519)을 전주지방법원으로 지난 4월 29일 파기 환송했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의 이유로 종전 대법 판례를 인용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임금을 대가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며 “누가 임금 및 퇴직금 지급의무를 지는 사용자인가를 판단함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근로관계가 기준”이라고 판시했다. 사건을 먼저 심의·판결한 전주지방법원은 의료기관 개설에 관한 의료법 제33조 제2항을 근거로 원고의 청구를 지난 2018년 8월 기각한 바 있다. 비의료인이 운영·귀속하는 사무장병원 자체가 의료법을 위반한 것으로 무효가 되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운영과 관련해 얻은 이익이나 채무가 모두 의사 개인에게 귀속된다는 취지에서다. 임금 지급의무 또한 의사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법원은 “근로계약에 따른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 신임 회장에 임중기 부회장이 선임됐다. KALO는 지난 3월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임중기 부회장을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웹상에서 진행됐다. 임 신임회장은 지난 4월 27일 취임사를 통해 ▲임상교육 강화 ▲학술대회 강화 ▲정회원 관리 강화 ▲대국민 홍보 강화를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임상교육 강화와 관련해서는 수련의 대상 무료강좌를 보다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설측교정은 학습곡선이 있는 대표적 분야”라며 “무료강좌를 좀 더 활성화하고 평생교육으로 설측교정을 배우고자 하는 분에게 문호는 개방하되 철저한 임상교육과 사후관리로 좋은 임상결과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회원 관리에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매년 적법한 자격을 갖춘 정회원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임상과 학술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환자가 설측교정이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게 KALO 홈페이지에서 위치기반 정회원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측교정의 우수성과 치료안전성 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진행한다. 그는 “일부 병원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 원장이 지난 7일 협회를 방문, 이상훈 협회장에게 치평원의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이 원장은 외국대학 출신 검증 등 치평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치평원은 치과의사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것이 주 업무인 만큼 질 좋은 치과의사 양성을 위해서도 외국대학 출신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재일 치평원장은 “치평원은 치과의사들이 수준 높은 진료뿐 아니라 사회를 위해 공헌토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치협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치대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다”며 “치의학 교육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평원에 감사하고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임플란트 관련 지식과 임상을 총망라한 학술대회가 펼쳐진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이하 카오미)가 제27회 KAOMI 종합학술대회 iAO2020(조직위원장 김남윤)을 오는 6월 20~21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한다. ‘Knowledge Sharing, Knowledge Integration’란 슬로건 하에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20명의 연자가 나서 임플란트와 관련된 다양한 접근법을 소개한다. 우선 20일 오전에는 구연발표와 우수회원 초청발표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연다. 이어 이윤실 교수(서울대 치과약리학교실)가 ‘My Prescriptions for Antibiotics’, 조상훈 원장(조은턱 치과의원)이 ‘My Prescriptions to Control Pain and Discomfort’, 정승곤 교수(전남대 구강악안면외과)와 박 찬 교수(전남대 보철과)가 각각 성공적인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위한 수술적 고려사항과 보철적 고려사항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쟁쟁한 연자들의 강의가 준비돼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구 영 교수(서울대 치주과)가 ‘수직적 치조제 증강술에서 GTR과 GBR의 공존’을 주제로 임플란
치과 업무를 방해하고 난동을 부린 조현병 환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진상범 부장판사는 폭행 및 업무 방해로 기소된 피고인 장 씨에게 징역 5개월의 실형을 지난 4월 29일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동종 누범기간 중 재범한 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 있다”면서도 “해당 혐의가 경미한 점, 심신미약 상태의 범행인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피고인이 노숙생활로 사회적 유대관계가 없어 일정기간 구금 및 치료가 필요하다”며 “피고인의 환경, 범행동기, 범행 후 정황 등 제반 양형 조건을 종합해 피고인을 징역 5개월에 처한다”고 선고했다. 누범은 형 집행 종료 후 3년 이내에 다시 금고 이상의 죄를 범하는 경우를 뜻하며, 가중처벌 대상이 된다. 장 씨는 상해죄 등으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 받고 지난해 12월 9일 출소한 바 있어 적용대상이다. 장 씨는 지난 2월 성북구 모 치과를 방문, 치과위생사 A씨에게 커피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장 씨가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혼잣말로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자 A씨가 나가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고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운영하는 치과 콘텐츠 포털 덴올(www. denall.com)의 ‘성공경영’코너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성공경영은 치과 경영 전략, 환자 관리, 보험, 노무, 세무회계, 법률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치과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현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보험 소프트웨어 TOP 10’을 주제로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의원)과 홍선아 교수(울산과학대학교 치위생학과 겸임교수)의 강의 10개가 업로드 돼 있다. 특히 강호덕 원장의 ‘임플란트 건강 보험 청구’편은 각 단계별 보험청구 방법과 산정기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덴올에 공개되자마자 높은 관심을 얻고 있으며, 누적 1000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홍선아 교수의 ‘치주치료 청구’편도 인기 콘텐츠다. 파트1에서는 치주치료의 특징과 청구 시 주의할 점을 소개하고, 파트2에서는 자주하는 치주치료 보험청구와 Q&A로 내용을 구성해 난이도 높은 치주치료 보험 청구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5월 11일부터는 노무 및 세무 관련 강의도 각각 10개씩 순차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노무 관련 첫 번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올해 글로벌 학술행사인 ‘오스템 미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회차 행사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월 14일 첫 행사를 연데 이어 상반기 중 총 7회 진행 예정인 오스템 미팅 온라인의 경우 ‘Let's get over it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오스템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타 연자를 초청해 전문 임상강연을 마련한 가운데 전 세계 60개국 치과의사가 시청하면서 누적 뷰수 9만 5763건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오스템 미팅 온라인 1회차에서는 이대희 원장(이대희서울치과의원)과 김세웅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 그리고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총 3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이대희 원장이 ‘Peri-Mucositis & Peri-Implantitis의 진단 및 치료계획’이라는 주제 아래 특히 biology complications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진행, 호평을 받았다. 이어 김세웅 원장이 ‘유지관리 문제점을 고려한 임플란트 보철물의 디자인’을 주제로, 보철물 디자인이 환자 구강에 어
코로나19로 인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매출이 35%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회장 최대집)이 ‘의원급 의료기관 손실규모 설문조사’의 분석·결과를 지난 4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됐던 대구·경북과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광주·전남 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 총 35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 수 변화 ▲매출액 변화 ▲추가발생 비용 등으로 나눠 조사됐다. 특히 환자 수는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가 정점이었던 3월의 외래환자 수 변화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34.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감소세는 대구 43%, 경북 38.8%, 광주 30.6%, 전남 27.5%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년 동월 대비 3월 평균 매출액이 35.1% 떨어진 것이다. 특히 대구의 하락폭이 46.6%로 두드러졌으며, 경북 40.9%, 광주 26.5%, 전남 2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0.3%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지출비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354개소 중 255개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