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매의 눈’으로 FDI 지켜보자 올해도 한국이 주도하는 FDI 개혁이 계속됐다. 치협은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를 시작으로 FDI의 재정 투명성 문제를 지적, 2012년 홍콩 총회에 이어 올해 이스탄불 총회까지 3년 간에 걸쳐 FDI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FDI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스탄불 총회에 참석해 FDI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번에 가장 큰 성과는 FDI의 재정 현황이 매 분기별로 회원국들에게 의무적으로 보고되고, FDI 재정을 전담으로 감사하는 감사위원회가 신설된 것이다. 이로써 100여 년간 폐쇄적으로 운영돼온 FDI의 재정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언컨대 한국 대표단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 같은 성과는 불가능했다. 대표단은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이스탄불 현지에서 각국의 대표단들과 접촉해 FDI의 불합리성을 알렸으며, 재정관련 임원 자진 사퇴 등을 내세워 FDI를 압박했다. 또 한국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제변호사를 통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밤늦게까지 작전회의를 하고, 때로는 밤을 세워가며
‘국민과의 소통’ 기회 잡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9월 박람회 홍보부스 마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의료중재원)이 ‘2013 부산국제 의료관광컨벤션’과 ‘2013 대한민국뷰티박람회’에서 의료분쟁조정제도 설명 및 이용절차 안내 등을 진행한다. 의료중재원은 이달 6일(금)부터 8일(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1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 홍보부스를 설치, 의료분쟁조정중재 설명 및 이용절차 안내, 설문을 통한 제도 인지도 조사 및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12일(목)부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뷰티박람회’에도 참여한다. 김용재 기자
한국 대표단, 홍콩 총회 결산 급조 의혹 제기 FDI 재정 투명성 촉구 회원국들 목소리 높아져 이스탄불 특파=강은정 기자 한국이 FDI가 홍콩 총회의 결산을 급조한 의혹과 더불어 일관성이 결여된 과거 총회 결산 보고서의 문제점 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관련 사실을 직시한 여러 회원국들이 한국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면서 FDI의 재정 투명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26일 터키 이스탄불 ICC에서 열린 총회 A(General Assembly A)에서 2011년 멕시코시티 총회와 2012년 홍콩 총회 등 지난 총회에 대한 상호 비교가 가능한 일관성 있는 FDI 결산보고서를 작성해 줄 것과 결산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열람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는 한국 대표단이 전날 열린 7개국 회의(Perth Group)에서 홍콩 총회의 결산이 보고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문제 삼자 FDI측이 급박하게 홍콩 총회의 결산 보고서를 올린데 따른 것이다. 홍콩 총회의 결산은 애초 예상과는 달리 한화로 약 4000만 원 정도 흑자를 낸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한국 대표단이 확보된 자료를
FDI총회 3년연속 적자 개혁 촉구 한국대표단, 관련 임원진 자진사퇴 권고재정 손실·불투명한 재정 운영 강한 지적 이스탄불 특파=강은정 기자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FDI의 재정 투명성 문제를 지적해온 한국 대표단이 2013년 터키 이스탄불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으며 FDI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이스탄불 총회 기간 FDI 총회 적자 운영 및 2012년 홍콩 총회 결산에 대한 급조 의혹 제기, 일관성 없는 총회 결산 보고서 문제 등 FDI의 투명하지 못한 재정 운영 부분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관련 임원들의 자진 사퇴를 권고하는 안을 제출, FDI를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 4개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미국 등 우호국의 협조아래 FDI 재정 투명화를 위한 공동 동의안을 발표해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ICC에서 열린 이스탄불 총회 한국 대표단의 주요 활동사항을 시간대 별로 정리했다<편집자 주>. 한국이 FDI의 3년 연속 총회 적자 운영과 투명하지 못한 재정
강산이 두 번 변했다…치의는 3배나 늘었다 1990년 7620명서 2011년 2만2544명치과병원 근무 치의 늘고 보건지소 감소 보사연, ‘2011년 환자조사 심층 분석’ 지난 20여 년 동안 치과의사 수가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최병호·이하 보사연)이 최근 공개한 ‘2011년 환자조사 심층 분석’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치과의사 수는 1990년 17.8명에서 2011년 45.3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 1990년 7620명이었던 치과의사 수는 2011년 2만2544명으로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비율 역시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90년의 경우 전체 치과의사 7620명 중 69.8%인 5318명이 치과의원에 근무했지만 2011년에는 이 비율이 81.7%로 크게 상승했다. 치과병원의 경우도 기관수의 증가와 함께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가 늘어나 1990년에 292명이었던 근무 치과의사 수가 2011년 2089명으로 7.2배나 증가했다. 전체 치과의사 인력 중 차지하는 비중도 9.3%로 치과의원에 이
기사성 광고에 의료기관 정보 게재 ‘위법’ 대행사 의뢰시 심의 위배 꼼꼼히 살펴야의료인 성명·전문과목만 표시 가능 기사형식의 광고를 게재할 경우 특정 의료기관 홍보가 들어간 내용 또는 환자의 치료 경험담 등을 게재할 수 없어 개원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신문에 특정 시술에 대해 홍보하면서 그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아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을 받은 의사가 소송을 진행했지만 패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의사 A씨는 지난 2010년 12월 광고대행업체를 통해 기사 형식의 광고를 한 인터넷 신문에 게재, 지난 2011년 모 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유예처분을 받아 복지부는 A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을 이유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복지부의 조치에 대해 의사 A씨는 “내용에 병원의 명칭과 자신의 이름 외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 등 구체적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기사형태의 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주사 광고도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장광고라고 할 수는 없고 환
진료실 폭력 예방하려면… “환자 말에 더 귀 기울이세요” ~씨 보다 ~선생님 등 존칭 사용환자 심리상태 이해해야 신뢰 쌓여 지난달 23일 치협과 의협, 한의협 등 주요 보건의료단체가 진료실 폭력 근절을 위한 가중처벌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관련기사 8월 29일자 2158호 5면)을 연 후 이를 바라보는 시민사회단체의 반응은 냉담했다. 앞서 관련 의료법 개정 문제에 대해 “의사만의 특권을 강화하는, 일반 국민과 형평성이 결여된 법안”이라며 반대해 오던 시민사회단체들은 “환자의 입장을 더 이해하는 진료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환자단체의 한 관계자는 “진료실에서 극도로 예민해지는 환자의 심리상태를 의료인들이 더 이해하면 환자와의 폭력사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심리상담 전문가는 환자와의 ‘라포(Rapport·상호 신뢰성)’ 형성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환자와의 ‘멱살잡이’를 예방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라포를 형성하는데 우선순위는 공감하는 청취자세로, 전문가는 의사가 환자를 면담하는 과정에서는 환자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환자
임플란트 안전관리 누락? “충분히 검토·판단했다” “부분 아닌 전체봐야” 반박 김종훈 자재·표준이사 모 전문지 보도 해명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의료기기 통합안전관리시스템 시범사업’에서 임플란트 항목이 빠진 것에 대해 치협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훈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최근 해당 시범사업 대상에서 임플란트가 제외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한 모 치과계 전문지 보도와 관련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봐야한다”며 반박했다. 김 이사는 “당시 회의에도 참석했지만 식약처가 다룬 안건 중에는 임플란트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없던 아이템을 언급해 추가 실시하도록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김 이사는 전반적 관리 시스템 부재와 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시범사업 항목에 포함된 인공안면턱관절 등과 비교해 보면 시술 빈도수나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임플란트의 경우 당장 시범사업에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임플란트의 경우 매일 수많은 환자가 전국 각지에서 시
면허번호 누락 진료비 청구 9월부터 ‘심사 불능’ 처리된다 개원가 각별 주의 필요 7월 진료분부터 진료의사의 면허종류 및 면허번호 기재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9월 1일 진료분부터는 요양기관이 면허정보를 누락하거나, 미신고 인력의 면허정보로 진료비를 청구할 경우 급여비 심사 시 불능 처리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9월 진료분부터 면허정보를 기재하지 않거나 요양기관 인력현황신고와 일치하지 않는 청구건에 대해서는 급여비 심사 시 불능 처리돼 급여비 지급이 어려워 청구 시 특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9월 청구분부터 ‘접수 전 청구오류 점검서비스’(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서비스, biz.hira.or.kr)를 이용해 미리 지급불능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할 것도 덧붙였다. 또한 위탁진료의 경우 의뢰받아 진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은 진료한 의사의 면허종류, 면허번호를 의뢰한 요양기관에 제공해 진료비 청구 업무에 협조해야 한다. 다만, 수련병원의 전공의가 파견근무 시 수련병원의 모병원에서 퇴사신고를 하고 자병원에서 입사신고를 하도록 한 사항에 대해서는 파견수련
후처치 있는 치석제거는 “기존대로” 연간 횟수제한 없고 등록절차도 변화없어전처치 치석제거땐 내역설명 기재 청구해야 치석제거 급여 청구시 주의 올해 7월부터 신설된 치석제거 급여 확대와 관련해 일부 개원가에서 기존의 후속처치가 있는 치석제거 급여 적용과 혼란을 겪는 사례가 아직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월부터 시행된 후속처치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는 만 20세 이상 연 1회에 한해 이뤄지기 때문에 반드시 건보공단에 급여 횟수 조회 및 시술일 등록 후 청구해야 한다. 반면 후속처치가 있는 치석제거는 연간 횟수제한이 없으며, 건보공단 등록절차 없이 기존대로 청구하면 된다. 아울러 치주질환치료를 위한 전처치로 실시하는 ‘전악치석제거’시 반드시 내역설명을 기재해 청구해야 한다. 즉 급여로 적용되는 전악치석제거는 ▲후속처치가 없는 치석제거(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 ▲치료 등 후속처치가 있는 치석제거(치주질환 치료를 위한 전처치로 실시하는 전악치석제거)로 이원화된다. 이밖에도 전악치석제거(U2233) 보험급여와 관련, 요양기관에서 등록이 누락된 상태로 진료비가 청구될 경우 해
FDI총회 3년연속 적자 개혁 촉구 <1면에 이어 계속> 이날 회의에 한국과 유사한 FDI 재정 투명화 촉구에 대한 안건을 제출한 미국 대표단은 “지난 총회에 대한 재정 보고서가 적어도 당해 년도 총회 전에 보고될 수 있도록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캐나다 대표단 역시 “한국 대표단의 의견에 상당히 공감한다. 홍콩 총회에 대한 정확한 재정 보고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대표단은 “그동안도 몇 차례나 재정 투명화 방안에 대한 건의가 7개국 회의를 통해 총회에서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FDI 측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 “이번 총회를 통해 확실한 피드백이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 대표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국 대표단은 또 이날 회의에서 FDI 정관에는 FDI 개최 시기와 장소가 적어도 총회 개최 3년 전 이사회에서 결정되도록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홍콩 총회, 2013년 이스탄불 총회, 2014년 뉴델리 총회 등이 모두 정관을 위배한 점을 지적하면서 정관을 변경하거나 정관에 명시된 사항을 정확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Relay Essay제1866번째 여성,그 Sense of Dignity를 위해(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다 임신한 여성의 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임신한 여성은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기 어렵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요? 치과의사가 남성인 경우에는 그냥 치과의사라 부르고 여성인 경우에는 여자치과의사라 부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들과 부회장님 앞에도 그분이 여성일 경우에는 꼭 ‘여’자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여’자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여성으로 활동하는 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인지의 편의를 위해서라는 것쯤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임신기간에 여성이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좀 더 사회 친화적으로 변하고 출산 및 양육이 순조로운 선진적인 사회시스템이 구현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출산 후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나요? 남편에게는 부인으로서, 시댁과 친정에는 며느리, 딸로서 아이들에게는 엄마로서 한정된 에너지를 다 나누어 준 다음 잉여 에너지로 환자를 보고 있지는 않은지요? 정신적 육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