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라는 치과계 숙원사업 관철을 위해 치협 뿐만 아니라, 유치를 희망하는 광주, 대구, 대전지부도 서로 협력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한다.치과계와 치협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며, 3개 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지역 내 설립’이라는 희망의 끈을 더욱 단단히 동여 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으로 불리우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설립·운영 및 육성법’ 개정안은 지난 2012년 11월 당시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발의돼 현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개정안이 발의되자 그동안 기 현상이 벌어졌다. 광주, 대구, 대전광역시와 지역 치과계가 “우리 지역에 연구원을 유치하겠다”며 다른 지역을 견제하는 등 생산적이지 못한 과열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밥도 짓지 않고 있는데 밥상을 안방에 차릴지, 아니면 건넌방에 차릴지에만 신경 쓰는 꼴이었다.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정부 예산이 많이 투자되는 국책 사업 성격이다. 이렇다 보니 정부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그동안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어, 정부가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부정적인 것
한국치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를 위해 치협과 광주·대구·대전지부(가나다순)가 대동단결했다.치협이 지난 11월 25일 대전 모처에서 광주·대구·대전지부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연구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영만 부회장, 구본석 미래비전위원장, 송민호 기획이사,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 민경호 대구지부 회장, 이상훈 대전지부 회장 등이 함께 했다.이날 간담회는 연구원 설립과 관련 광주시, 대구시, 대전시 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의사를 밝힌데 따라 3개 지부가 법통과를 위한 뜻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열린 것.연구원 설립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분야정부출연기관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지난 2012년 11월 이용섭 전 의원 대표발의로 입법 발의됐으며, 현재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치협은 3개 지부와 함께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또 회원들에게 연구원 설립을 위한 필요성을 알려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한편 국민들에게도 연구원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김영만 부회장은 “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및 정부의 강압적인 의료기관 현지 실사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과의 마찰을 빚는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서 토론회가 개최됐다. 건보공단 등은 이날 토론회에서 강압적인 현지실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건보공단의 현지 실사에서 의료기관과의 마찰을 일으킨 사례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경찰관, 건강보험공단 및 민간 보험회사 소속 직원이 의료기관 수술실까지 들어가는 등 무리하게 조사를 진행한 A이비인후과 압수수색 사건을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그 당시 A이비인후과 현지 실사로 인해 수술이 7분 30초 동안 중단돼 강압적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며 A의원의 B원장이 복지부와 심평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양 기관에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최근 판결하는 등 현지조사를 둘러싼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정림 의원은 지난 11월 27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공동으로‘수술실 압수수색 사건으로 본
최근 치협이 검찰의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공정거래위의 조사를 받는 등 의료단체가 혹독한 계절을 겪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전범수)역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 ‘정치인 후원금’을 캐내기 위해 검경 등 사정기관이 과도하게 동원되는 것 아니냐는 의료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의협은 공정위 카운터파트? 의협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는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5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원격진료 등에 반대하는 3.10 의사총파업을 이끈 후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했고, 의협은 과징금 5억 원 추징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당시 공정위는 “의사협회가 집단휴진 결의로 환자의 국민의 건강·보건권을 침해하고, 개별 의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진료여부 결정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친 행위를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집단 휴진에 대한 ‘보복성 처벌’임을 드러냈다. 지난 11월 19일에는 공정위 조사관들이 동부 이촌동 의협회관을 전격 방문해 오후까지 조사를 벌였다. 1차 소환과는 양상이 다르지만, 시기상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게 의료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의협은 최근
‘스케일링 0원’ 마케팅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스케일링이 건강보험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스케일링 0원’도 철퇴를 맞는 듯 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슬금슬금 늘어나는 추세다. 게다가 비급여 진료 무료 광고는 법망을 피해갈 수 있다는 해석으로 스케일링 2회부터 0원이라는 꼼수를 쓰는 일부 치과에 개원가는 냉랭한 반응이다.A 치과는 수능 시즌을 맞아 스케일링 무료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스케일링 무료! 학업으로 지쳐있던 자녀분과 함께 고생해주신 학부모 여러분, 이제 구강관리를 A 치과에서 즐겨보세요. 여러분의 구강주치의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수험생과 같이 동반하신 부모님들도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문구를 사용한 A 치과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또 다른 B 치과도 ‘스케일링 0원’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B 치과는 “비급여 스케일링 0원 서비스 연 2회차부터 계속 실시”라면서 “연 1회 실시하는 스케일링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지만 연 2회부터는 비급여가 적용돼 그동안 했던 것과 똑같이 계속 스케일링 0원 서비스를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즉 1회는 건강보험을 적용해 급여 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열기가 치과계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이 ‘반짝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치과 경영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SNS상에서 이뤄지는 치과 관련 광고들이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불법 의료광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SNS 치과 광고 게시물 ‘봇물’최근 젊은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SNS를 활용한 치과 바이럴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SNS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개원의들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페이스북에 치과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A 원장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를 한다. 따라서 SNS상에서의 광고성 게시물은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너도나도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한 지역에서 개원한 지 10~20년가량 된 개원의들은 이러한 SNS 마케팅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서울 관악구에서 23년째 개원하고 있는 B 원장은 “우리 치과에 오는 신환은 대부분 기존
의료인 폭행방지법(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표류하고 있는 사이 의료진과 환자를 위협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조선대병원 응급실에서 한 남성이 사전에 준비해 온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요원은 흉기에 배를 찔렸고 의료진과 환자들은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치과 2011년 치의 피살 후 심각성 부각의료인 폭행 문제는 치과계도 예외가 아니다. 표면화 되지 않았을 뿐 치과 진료실내에서의 언어폭력, 가벼운 몸싸움은 약과다. 흉기까지 꺼내놓고 공공연하게 협박하는가 하면 폭행을 하는 일들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어 개원가는 늘 불안하다.특히 치과계에서는 지난 2011년 경기도 오산에서 개원 중인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온몸을 10여 차례 찔려 피살된 사건을 계기로 치과진료실내 폭행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당시 가해환자는 스케일링 후 이가 계속 시리다는 등의 치료 불만족을 이유로 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해당 원장이 이를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야구방망이, 부엌칼 등의 흉기를 사전에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지난 2008년에도 분당의 모 대형병원 치과에 근무 중인 임신
국내 치과계가 치과위생사 구인난에 허덕이면서 치과위생사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수요가 높은 직종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취업알선사이트 ‘워커폴리스’가 캐나다 내에서 수요가 높은 직종을 선별 발표했다. 특히 치과위생사, 간호사, 보건기술자 등이 상위에 링크됐으며 요리사, 트럭운전사, 기술자, 재정매니저, 고객서비스 담당자, 이발·미용사 등을 찾는 수요가 높아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커폴리스 관계자는 “가장 수요가 높은 10개 직종 중 8개는 전문기술직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불어와 영어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의 경우 각광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차 의료기관에 대해 환자 1인당 월 9900원에서 최대 3만8000원의 시범수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1월 26일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가를 발표했다. 이 같은 복지부의 방침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길 꺼리는 의료기관에 대한 ‘당근책’의 성격으로 풀이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각 지역 보건소를 위주로 하다보니 여러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가 적용 대상 행위는 우선 고혈압과 당뇨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모니터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원격상담 등이다.시범사업 원격모니터링 서비스는 크게 e-모니터링 관리와 원격상담으로 이뤄지며, 참여 의료기관은 이를 기본으로 기관 특성에 따라 서비스 내용을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범수가 적용에 따른 환자 당 진료비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는 환자 등록비(1인당 1만원), 원격모니터링 프로그램 또는 PC가 지원되며, 참여 환자에게는 혈압계, 혈당계, 활동량 측
올해 처음 도입된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차등 점수제에 따라 14개 기관이 2년 간 현장실태조사를 면제 받게 됐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김수관·이하 수련고시위)는 최근 올해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를 실시한 51개 기관에 대한 결과를 밝혔다. 점수대별로는 ▲90점 이상 기관이 14개 ▲90점 미만에서 80점 이상 기관이 17개 ▲80점 미만 기관이 20개 기관이었다. 90점 이상 14개 기관은 3년에 한번 현장실태조사를 받게 되며, 다음 구간의 기관은 2년에 한번, 80점 미만 점수를 받은 기관은 매년 현장실태조사를 받아야 한다. 신규신청 기관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기관, 지정취소 또는 철회됐다가 재지정 된 기관의 경우는 점수와 상관없이 3년간 매년 실태조사를 받아야 한다. 또 서류심사는 현장실태조사점수와는 상관없이 기존대로 모든 기관이 매년 받아야 한다.당초 실태조사 유예기간을 가르는 점수대는 95점 이상, 90~95점 미만, 90점 미만 등으로 기준치가 다소 높았다. 수련고시위는 현장 조사결과 이 기준에 맞춰서는 현장 실태조사를 효율화 한다는 차등 점수제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점수기준을 완화했다. 수련고시위는 첫해 실시 결과를 분석하고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가을의 끝자락에서 여자 회원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지부 측은 문화부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여자치과의사를 위한 아웃백 특별강좌를 지난 11월 7일 오후 7시 충장로 아웃백 4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정열 회장과 최현주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와인세미나 및 시음, 스테이크 세미나 및 만들기 시연, 그리고 아웃백 대표음식 맛보기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했다사진. 참석한 20여명의 여자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제야 회비 낸 보람을 느낀다며 즐거워했다는 후문. 특히 이들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동료들과 함께 스테이크와 와인을 음미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즐거운 이야기꽃에 흠뻑 빠졌다. 박정열 회장은 “여자 회원들을 위해 최현주 부회장과 김현진 문화이사가 심사숙고 끝에 아웃백 특별강좌를 마련했다”며 “항상 직장과 가정에 지쳐있는 여자 회원들을 위해 오늘 만큼 모든 걸 잊고 잠시나마 행복하고 즐거운 자리가 되도록 준비한 따뜻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재일 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이 차기 대학원장 후보 정책 평가에서 ‘제1후보’로 추천됐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원장 후보 정책평가관리위원회(위원장 홍삼표·이하 위원회)는 지난 11월 26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2층 교수회의실에서 제31대 대학원장 후보들의 정책 발표를 듣고 평가를 시행했다. 이날 정책 평가에서는 94명의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57명의 지지를 받은 이재일 교수(구강병리학과)가 35명의 지지를 받는 데 그친 한중석 교수(치과보철학과)를 누르고 ‘제1후보’ 자격을 얻었다. 위원회는 정책 평가 출석 교수 과반의 지지를 받은 자를 제1후보로, 차상위 지지를 받은 자를 제2후보로 선정해 서울대 총장에 추천하게 된다. 원장 후보 추천을 받은 총장은 위원회 추천 결과와 후보자 인터뷰, 대학본부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차기 치의학대학원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한편 이재일 원장은 지난 1994년부터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병리과 과장, 치의학대학원 원장 등의 학내 요직과 보건복지부 전자건강기록사업단 부단장,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