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전문의제 기득권 싸움 호도 유감” 건치, 연합뉴스 논조 반박 연합뉴스가 지난달 29일 보도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관련 기사에 대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합리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치과계의 노력을 기득권 싸움으로 호도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건치는 지난 5일 연합뉴스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재발방지와 함께 반론보도를 요청했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치과전문의 1600명 배출하고도 환자에 쉬쉬’, ‘교정치과 등 전문의 치과의원 내년부터 등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는 내년부터 풀리는 전문과목 표방 금지조항과 관련, 치과전문의가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게 되더라도 의료법 77조 3항에 의거해 해당 진료과목만 볼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치는 해당 기사에서 ‘소수전문의제는 전문의가 많아지면 경쟁에 뒤처질까 우려한 기존 개원의의 이해관계도 작용했다’, ‘소수전문의제를 지키려고 치과의원에는 전문의를 표방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 등의 내용을 지적하며, “이는 기존 치과의사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의료법 77조 3항을 옹호하고 있다는 식으로 호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
치의 10명 중 4명 “바쁘지 않다! 환자 더 왔으면 …” 직무분주도 2도 치의 부족하지 않다는 결과치과의사·위생사 수 많을 수록 되레 분주 개원의 10명 중 4명은 일상적 진료 과정이 바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더 많은 환자가 내원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강주 씨가 석사논문(원광대 대학원 치의학과)인 ‘우리나라 일부 치과의사의 직무분주도와 그 관련 요인’에서 개원 치과의사 2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직무지수는 1.91로 나타났다. 치의직무지수는 지역사회 치과의사들의 직무 수행 시 분주한 정도와 관련된 지표다. 특히 직무분주도의 등급은 4가지인데 이중 2도가 ‘과로하지도 않고 더 많은 환자가 내원하기를 바라지도 않는 것을 의미하는 등급’임을 감안할 때 치의 직무지수가 1.91이라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공급이 적어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이 논문은 지적했다. 설문에 응한 개원 치과의사들의 40.0%는 구강진료를 하는 과정에서 분주함을 느끼지 않아 환자가 더 내원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30.8%는 과로하지 않으나 환자가 더 많이 내원하기를 바라지 않고 있었으며 27.1%는 더 많이
사설 사무장병원에 멍드는 건강보험재정 사무장병원에 대한 급여비 환수결정 금액이 누락돼 지급될 필요가 없는 급여비 수십억이 더 지급됐다. 뿐만 아니라 사무장병원에 급여비 지급정지 늑장 조치로 수억의 급여비가 부당으로 지급되기도 했다. 의료계의 ‘독버섯’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줄줄 새고 있어 관계당국의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에서 지적됐다. 건보공단은 불필요한 이첩과 결재 등의 과정으로 인해 11개 사무장병원에 1억4363만원의 급여비를 지급했다. 또 사무장병원이 고지된 환수금 16억2286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데도 특별한 사유없이 급여비 2억5561만원을 상계처리하겠다는 예고통보만 하고 지급한 사례도 지적됐다. 이 사무장병원은 폐업해야 마땅하나 환수금을 분납하고 부당하게 급여비 11억7065만원을 건보공단으로부터 지급받아 챙겼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15개 사무장병원의 환수결정금액은 63억8399만원이었는데 폐업 시까지 지급된 금액은 70억9931만원으로 7억1531만원이 더 지급됐다. 이번 감사원의 사례에서 지적받
진료실 힐링YOGA 최지현·경기도 치위회 재능기부이사·송다은 아로마요가 강사 최지현 경기치과위생사회 재능기부이사로부터 진료실에서 틈틈히 할 수 있는 요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요가칼럼은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고생하는 여러분들에게 바른 자세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9. 어깨 1) 양 발을 골반 너비로 벌려섭니다. 수건 끝을 잡고 위로 올립니다. 2) 내쉬는 호흡에 왼팔을 머리 뒤로 넘기고 오른손은 아래로 당겨줍니다. 3) 머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올려줍니다. 수건을 계속해서 당겨냅니다. 가슴을 닫아 줍니다. 4) 시선은 왼쪽을 향합니다.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복지부 기획단 발족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가 지난달 25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을 발족했다. 기획단은 건강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제고 방안을 검토,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과 관련된 그간의 연구·여건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단 구성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한 일련의 과정 중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기획단은 이규식 건강복지정책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연금소득 등 4000만원 초과 피부양자를 지역가입자로 전환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노후 자동차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면허번호 누락 진료비 청구9월부터 ‘심사 불능’ 처리 8월 계도 종료 … 회원 주의 당부 7월 진료분부터 면허번호 기재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오는 9월 진료분부터는 요양기관이 면허정보를 누락하거나, 미신고 인력의 면허정보로 진료비를 청구할 경우 명세서 ‘심사불능’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7월 진료분부터 면허번호 기재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계도기간(7~8월)을 거쳐 오는 9월 진료분부터 명세서 착오기재 시 ‘심사불능’ 처리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요양기관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심사청구서·명세서시식 및 작성요령’ 고시에 따라 7월 진료분부터는 주상병내역과 진료(조제투약)내역의 진찰료, 전액본인부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 절제술(ESD),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 및 약국의 조제기본료에 의·약사 면허종류 및 면허번호를 기재해 청구해야 한다. 이는 요양급여 행위와 청구에 대한 책임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대상 명세서는 의·치과, 한방, 보건기관(보건진료소 제외), 정신건강의학과 정액, 약국, 질병군명세서 등으로 정보통신망과 전산매체, 서면청구 등 모든 매체가 이에
18세 미만 근로자국민연금 자동가입 민현주 의원 대표 발의 민현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18세미만 근로자도 국민연금에 자동 가입되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발의 했다. 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18세미만 근로자들은 2만 명 이상으로 국민연금 가입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나 2012년 말 기준 가입률은 14.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납부해야 하는 고용주입장에서는 국민연금가입을 주저하게 돼 ‘18세미만 근로자’들은 성인근로자들과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도 고용주의 동의가 없어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개정될 개정안은 ‘18세미만 근로자’를 자동가입 대상자로 하되, 단서조항으로 근로자 본인이 국민연금 가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가입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민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민연금 가입에 있어 취약계층이었던 ‘18세미만 근로자’들의 가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54개 치과의료기관20일부터 실태조사 오는 20일 고대안암병원을 시작으로 2014년도 수련치과병원(기관) 선정에 신청한 54개 치과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민승기·이하 수련고시위)는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실태조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종 이대목동병원 교수와 김진수 조선대 치전원 교수, 최용석 경희대 치전원 교수를 비롯해 13명의 실태조사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치주외과과정에 치은소파술을 포함시키는지 여부를 포함해 2014년도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 지침의 주요사항을 살폈다. 실태조사 위원들은 시설 및 기구를 점검하는 부분에 있어 전공의들이 사용하는 회의실 및 도서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기로 했다. 민승기 위원장은 “전문의 제도 문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태조사는 정확하게 실시해 제도운영의 안정성을 담보하려 한다”며 “실태조사에 나서는 위원들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대국민 홍보 ‘히든카드’ 시동 ‘치과방송’ 개원가 송출 사업방향 검토 치협 의료정책방송 TF 회의 치협이 의료정책 방송을 대국민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히든카드로 제시한 가운데 의료정책방송TF(위원장 안민호·이하 TF)가 지난달 25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초도회의를 열고 방송 시행사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향후 사업방향 등을 검토, 논의했다<사진>. 이날 TF 초도회의에는 치협에서 안민호 위원장과 김종수 재무, 김홍석 공보, 곽동곤 정보통신, 이민정 홍보, 김철신 정책이사 등 위원, 의료정책방송 관련 실무 담당 시행사인 ㈜바른몸에서 윤석도 대표이사, 임영빈 상무이사가 참석했다. TF는 우선 시행사인 바른몸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업 관련 궁금증들을 꼼꼼하게 질의하면서 문제점이 없는지를 점검했다. 의료정책 방송은 케이블 방송 같이 치과병의원 대기실 등에 설치돼 있는 LCD TV를 통해 치과의료정책 홍보, 치과관련 뉴스, 치과시술 강연 등을 지속적으로 방송함으로써 내원한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과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띄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선 회원들이 부담해야할 비용은 전혀 없으며 사업이 시작되면 희망하는 치과병의원에 방송 송출을 위한 셋톱박스
앗! 아찔 기도내 이물질 흡인이렇게 대처하세요 상·하악구치부, 상악전치부 치료시 각별 주의 서울아산병원 구강외과 연구진응급사고 예방·대처법 ‘눈길’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진료중 치과용 기구 및 재료 등 이물질이 환자 기도내로 흡인될 뻔한 아찔한 응급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이물질이 상부위장관으로 넘어간 경우 대부분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지만 기도로 넘어간 경우는 생명에 위협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어 진료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진료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도내 이물질 흡인과 관련한 예방법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이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손영진, 하병각, 전주홍 서울아산병원 구강외과 연구진이 지난 2007년 8월부터 2012 8월까지 6년여간 기도내 이물질 흡입으로 서울아산병원호흡기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기관지 내시경수술을 통해 기도내 이물질 흡인이 확진된 환자 2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와 함께 예방법 및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연구진이 추적 조사한 환자는 총 20명(남자 18명, 여자 2명)으로 평균나이는 60.75세(17개월~86세)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기도내로 흡인된 이물질을 조사한 결과 치과용
“군장병 구강보건 책임 든든” 김 협회장, 청성부대 치의군의관 위문 김세영 협회장이 최전방 군장병들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는 치의군의관들을 찾아 사기를 북돋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 협회장은 지난달 25일 육군 제6보병사단(사단장 이재형 소장) 청성부대 의무군부대를 찾아 이곳에서 군복무 중인 보철군의장교 이제우 대위와 치과군의장교 한성일 대위를 격려했다. 이날 군부대 예방에는 송민호 군무이사와 홍진선 군진지부 회장(중령)이 함께 동행 했으며, 이재형 사단장과 김삼호 의무대장이 직접 방문단을 맞아 제6보병사단의 현황과 의무군무대의 진료실적을 소개했다. 현재 제6보병사단 의무군무대 치과에는 이제우, 한성일 대위를 비롯해 당일 전방 의무지원 중이었던 이동인 대위 세명이 근무 중이며 연간 3000여건의 군장병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의무군부대 영내 진료는 물론, 전방 부대 순회진료와 대민지원 순회진료, 군장병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며 군전투력 향상에 땀흘리고 있다.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은 60만 군장병을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들의 효율적인 구강보건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치의군의관에 대한 적극적 지
정부 “영리병원 재추진” 야당 “꿈도 꾸지마” 청년일자리 포장으로 의료민영화 추진 ‘꼼수’실업해소 실효성 없어…반대 논평 등 비난 기획재정부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시민사회단체보다 야당의원들이 앞장서 반대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3일 청와대 주재로 열린 전 부처 국정과제협의회에서 하반기에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방안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재추진은 정부가 지난 6월 마련한 ‘고용률 70% 로드맵’을 검토하면서 나온 것이다. 즉, 기획재정부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미희·김재연·박원석 의원 등 야당의원들이 반대논평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어 재추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계획을 취소하라며 즉각 논평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적정진료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돌봐야 하는 의료기관을 외국자본의 무한이윤추구의 먹잇감으로 내놓겠다는 기획재정부는 어느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가”라고 비난한 뒤 “보건의료계와 국민대다수가 영리병원을 반대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