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부(회장 김종효) 집행부가 임기의 종료를 앞두고 중국으로 단체 워크숍을 떠났다.김종효 제주지부 회장을 비롯해 김명환 부회장, 한재익 부회장, 부경돈 총무이사, 신용래 재무이사, 양순봉 법제이사, 정보미 국제이사 등 20여 명의 제25대 집행부는 지난 20일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항저우 등 중국 동부를 둘러보고 귀국한다.부경돈 총무이사는“김종효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25대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 3년 동안 매우 열정적으로 회무에 임했으며, 앞으로도 제주지부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 친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이번 워크숍은 3년 간의 회무를 정리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지부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갖고 26대 집행부를 구성하고, 현용휴 신임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제주지부 제공
“의료민영화는 의료기관을 누가 소유느냐의 여부를 떠나서, 공공성이 강조돼야 할 건강보험의 체질이 허약해지고, 재벌에 의해 건보 제도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지난 18일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을 찾은 정진후 정의당 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과 의약단체들의 대응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김세영 협회장은 “태국의 경우 의료영리화 정책으로 2012년에 약 2500억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는 국민의료비의 16분의 1밖에 안되는 수준이다. 이 돈을 벌자고 국민의료제도가 망가지는 걸 용인해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정진후 의원은 “청와대는 이런 것들을 ‘규제완화’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 같다. 의료와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신산업의 동력을 의료관광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또 김세영 협회장은 “정부는 기본적으로 의약단체들이 단합하지 않길 바라는데, 그런 점에서 최근 파업을 감행한 의협의 행보가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진후 의원은 “동감이다. 김세영 협회장의 말씀대로 국민을 포함한 사회적 기구 형태의 논의체를 만들어 풀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정진후 의원은 전교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의협과 정부의 2차 의정합의를 토대로 원격의료법이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보건의료산업노조 등 의약 5단체는 “의정합의 결과는 밀실야합으로, 국민건강권을 외면한 의정합의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의약 5단체는 “의협과 복지부의 2차 의정합의는 국민건강을 볼모로 의료영리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밀실야합의 산물”이라며 “의협은 건강보험제도에 운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편승하고 말았다”고 의협을 성토했다.이어 5단체는 “의협의 행위는 보건의료인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5개 보건의료단체는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맞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고, 의협의 야합을 비판하는 의사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5단체는 2차 의정합의의 전면 폐기를 주장하면서, 의정합의문에 명시된 ‘의협, 병협을 포함한 (가칭)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겨냥 “정부와 의협이 일방적으로 제안한 논의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5단체는 “의료영리화 정책은 보건의료 분야를 돈벌이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국회 내에 여야, 시민단체, 보건의료단
김세영 협회장이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조병욱)의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난 20일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임기를 마치는 조병욱 이사장에 이어 김세영 협회장을 제2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서울의료봉사재단은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 저개발 국가의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는 등 의료봉사를 하는 단체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조병욱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설립된 지 7년이 지났으니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생 정도가 된 것”이라며 “그동안 많이 모자란 저를 도와주신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로 취임하시는 김세영 협회장님이 잘 이끌어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취임사에 나선 김세영 협회장은 “황무지에서 이렇게 훌륭한 재단으로 일궈주신 조 이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지만, 내가 봉사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그것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 생각이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봉사, 양이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한 봉사 재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세영 신임 이사장은 김철준, 황재홍 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탤런트 이기
2014 Shine-Dentphoto 수상자인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의원)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김일영 원장은 지난 1일 신간 ‘Beyond the Dentistry : 협진치료, 진료실에 날개를 달다( 덴탈퍼블리싱)’을 내고 진료실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교정+치주+보철’ 협진치료에 대해서 소개했다.김일영 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로, 서울치대를 졸업해 미국 CRA Oral Health Institute 인턴십 코스를 수료했으며, CNI 교정연구회 멤버, CERA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고 있다.김 원장의 ‘Beyond the Dentistry’는 1편 ‘개업가에게 꼭 필요한 ORTHODONTICS + RESIN 쉽게 도전하기’에 이은 속편 성격의 도서로, 교정과 레진을 주축으로 해 임플란트, 보철, 치주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치료에 대해서 소개한다.특히 이 책은 Interdisciplinary Approach(협진)혹은 포괄적 치과임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정을 전공하지 않은 치과의사들도 일상적인 진료에 교정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꾸몄고,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을 통해 보충했다.김일영 원장은 “매일 시행되는 임상 진료에서 교정치료가 배제된다
울산지부(회장 박태근)가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12월에 당선된 남상범 신임회장의 취임을 박수로 맞았다.남상범 신임회장은 “YESDEX의 안정적 개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디치과를 비롯한 불법네트워크치과의 척결에 노력하겠다”고 회무 방향을 밝혔다.지난 21일 울산지부는 전체 대의원 82명 중 58명이 참석, 성원된 가운데 울산 MBC컨벤션센터에서 제1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회칙 및 규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간의 회무를 큰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 임원,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에 취임했는데, 제가 얻고 가는 게 훨씬 많다. 올해는 울산지부가 YESDEX 주최하는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 집행부를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결산보고에서 “네트워크치과 척결 성금의 용처를 밝혀달라”는 한 회원의 질의에 남상범 신임회장은 “회원 분들의 성금 덕분에 생협치과는 처벌을 받았고, 유디치과를 비롯한 4곳의 네트워크치과는 현재 소송 중에 있다. 금명 간 성과가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이날 지부는 회비를 2년 간 체
“병원을 투기대상으로, 의료를 장사로 만드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지난 15일 열린 제주지부(회장 김종효) 총회에서 약 50여 명의 회원들은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구호를 제창했다. 제주도는 2011년 제주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현재 중국계 영리병원인 ‘싼얼병원’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는 등 의료영리화에 대한 민감도가 남다른 지역으로 분류된다. 김세영 협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한 박영섭 부회장은 “지금 보건 의료계는 의료 상업화 정책에 맞서 대정부 투쟁 중에 있으며 이런 흐름에 단호히 맞서 투쟁할 것이다.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면서 “28대 집행부는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로 3년 간 쉼없이 달리며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 왔다고 생각한다. 제주지부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제주지부는 영리화 정책 반대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외에 임원 선출 등의 의안을 처리했다. 신임회장에는 현용휴 원장이 추대됐다.이날 총회에서 임기를 마치는 김종효 회장은 “3년 전 입후보하면서 했던 ‘완전한 사람은 하늘과 때와 사람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할까 한다. 3년 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강원지부 20대 회장에 박경종 원장이 당선됐다.강원지부는 지난 15일 웰리힐리파크에서 최남섭 치협 부회장 등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1억4천1백만 원의 2014년 예산을 승인하는 한편, 9월 보수교육 실시 등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승인했다.특히 3년간 강원지부를 이 끌 새 회장으로 원주분회 박경종 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원주 분회에서 지부회장이 배출되기는 24년 만이다.박 신임 회장은 지난 79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1990부터 강원지부 학술이사, 감사, 원주분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강원지부는 전통적으로 강릉권, 원주권, 춘천권 등 3개 권역에서 돌아가면 회장직을 맡아 왔다.또 강원지부 새 감사로 이주석 전 총무이사와 이인석 전 재무이사가 선출됐으며, 이승우 직전 회장이 총회의장을 맡아 3년 간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노력하게 됐다. 이날 강원지부 총회에서는 ▲6월9일 치아의 날 행사 ▲ 강원치우보 연 2회 발행 ▲지부 회무 전산화 지속 추진 ▲회원보수 교육 실시 등 2014년 사업을 확정했다.최남섭 부회장은 이날 김세영 협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지난 3년간 치협이 추진해온 기업형 사무장치과와의 전쟁 등 집행부
전국 각 시도지부 치과의사들이 국민건강권수호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연 강원·충북·제주·경남지부는 총회 시작에 앞서 참석 대의원 및 회원들이 ‘국민건강권 수호, 영리병원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띠를 두르고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의료영리화를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낭독했다.결의문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영리자회사, 병원 간 인수합병, 법인약국 허용 등의 정책을 보건의료를 무한돈벌이 수단으로만 삼으려는 행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특히, 치과계에서 이미 기업형 사무장치과의 사례를 통해 그 폐해가 드러난 의료기관의 영리자회사 허용 정책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였다.# 기업형 사무장병원 강도 높게 비판각 시도지부는 이미 치과계 기업형 사무장치과를 통해 나타난 과장·허위광고, 과잉진료, 무허가 의료기기 사용 등의 폐해가 영리자회사 허용이 가져올 부작용과 똑같다는 것을 지적하고, 이는 곧 기업형 사무장치과의 합법화를 정부가 허가해 주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들 지부들은 정부가 의료의 공공성과 국민 건강권을 헌신짝처럼 내버려 두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정부 의료영리화 정책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치협을 비롯해 의협, 한의협, 약사회, 병협 등의 단체가 참여하는 (가칭)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구성해 의료기관 영리 자법인 등의 문제를 논의키로 하고, 원격진료는 시범사업 후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했다. 17일 노환규 회장과 의협 협상단 대표인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있었던 보건복지부와의 의정회의에 대해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격진료의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6개월 간 시범사업 후 입법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시범사업의 기획 · 구성 · 시행 · 평가는 의협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의협이 주장해 온 ‘선 시범사업, 후 입법’을 정부가 받아들인 모양새다.또, 의료기관 영리자법인 설립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치협, 의협, 한의협, 약사회, 병협 등이 참여하는 논의 기구를 마련해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노환규 회장은 “복지부장관 산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를 통해 논의를 하면서, 동시에 정부와 더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가칭)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구성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수가 문제 논의에서 제외”아울러 의협과 정부는
일본의 노인구강보건 정책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장점을 국내 노인 요양시설 구강보건서비스 발전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치협이 주최하고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와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양정강)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일본 노인구강보건 전문가 초청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22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시설 및 재가노인에게 치과 방문 진료 및 구강보건서비스, 구강환경관리지도를 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일본의 장점을 우리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초청연자인 카쿠히로 푸카이 박사와 야스노리 수미 박사는 모두 요양시설 치과진료 및 구강위생관리 전문가로, 일본치과의사협회 이사이기도 한 푸카이 박사는 의료보험 방문진료 시행방법과 경험를 발표하고 국립연구기간 소속 교수인 수미 박사는 개호보험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재가급여 항목 중 구강위생 서비스가 명시돼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거의 제공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노인요양시설 내 의사나 한의사가 촉탁의로 있지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 대한 규정이
진료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진솔한 가치를 추구한 최용현 원장(STM치과의원)의 신서 ‘배려보다 아름다운 존중’을 최근 명문출판사가 출간했다.책에는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사람을 상대하고 응대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애환을 담백한 문체와 저자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했다.책은 크게 존중, 배려, 힐링이라는 큰 챕터로 나눠,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처 받으며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결국 자신의 힐링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중 마지막 장으로 다룬 ‘존중할 수 있다면, 존중 받을 수 있다면…’은 최 원장의 지론이 녹아있다. 그는 “의료는 환자의 생명이 관련돼있기 때문에 감정의 교차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중략)환자와 의사의 악순환 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는 것은 존중이다. 의사가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가 의사를 존중할 때 최선의 의료가 탄생할 것이다. 배려를 지나 힐링을 넘어 이젠 존중이 필요한 때다”라고 말한다.최용현 원장은 “이 책의 소재는 비록 치과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지만 결국 사람이 사람을 만나며 나타난 일들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에 대한 스스로의 철학”이라며 “사람을 존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