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진료만" 영리병원 폐해 심각 환자유인ㆍ과동한 인센트비제 집중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에도 이미 외국인 영리법인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돼 있다.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법 입법 당시 내·외국인의 제한 없이 영리법인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했으나 시민사회단체의 반대로 외국인에게만 영리법인병원의 설립을 허용하는 것으로 한정해 매듭지었다. 그러나 수익성이 낮아 외국인 투자자가 나서지 않자 정부의 입장이 점차 바뀌기 시작해 특혜를 주자는 방향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2004년 12월 말에는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2007년 12월 통과된 경제자유구역법안에서는 영리병원 설립 주체를 국내 의료법인까지로 확대했다.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처음 영리병원 허용 문제가 나왔을 때 시민단체가 염려했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외국인이 설립해 외국인만 진료하겠다는 것에서 국내 자본을 끌어들이고, 내국인 진료도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게다가 경제자유구역이 6개로 확대돼 전국에 영리병원이 허용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 불법 네트워크 치과 가장 저
U모 네트워크치과위생사 천국? “U모 네트워크 만세” 간증·피라미드식 교육“치과의사도 자를 권한 지녔다” 세뇌 시켜 본지가 다방면에 걸쳐 U모 네트워크에 대해 취재한 결과 U모 네트워크가 ‘치과위생사만을 위한 조직’이라는 부분을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세뇌시킨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U모 네트워크에서의 치과위생사의 교육은 말 그대로 피라미드식 교육으로서 치과위생사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이뤄진다. 높은 인센티브를 받는 다른 지점 A급 치과위생사들이 나와 간증 형식으로 발표를 하고 ‘U모 네트워크 만세’를 부르기도 한다. 또 과장들이 나와 “치과위생사도 병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의한다고 한다. 각 지점들을 관할하는 과장들은 “의료 민영화가 되면 코스닥 등록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치과위생사가 병원의 주인이 됨과 동시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한다고 한다. 증언 중 더욱 어이없게 만드는 대목은 치과위생사 교육 중 치과의사들을 지칭해 “원장들 별것 아니다. 원장들이 하는 치료 마음만 먹으면 치과위생사도 전부 다 할 수 있다. 단지 면허만 있을 뿐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는 치과위생사만을 위한 병원
특별취재U모 네트워크 현직 치과의사 본지 독점 인터뷰 하 밀려드는 환자마구잡이 진료 “환자는 마루타?” 메뚜기 치의 존재·치과위생사 주도 병원 운영 재확인 U모 네트워크 각 지점을 정기적으로 돌며 임플랜트, 구강외과 진료 등을 도맡아 하는 치과의사를 빗대어 치과계에서는 이른바 ‘메뚜기 치과의사’라 부르고 있는 가운데 U모 네트워크 내 메뚜기 치과의사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또 다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U모 네트워크 현직 치과의사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119개 U모 네트워크 전 지점의 실 소유주는 K모 회장이라고 밝힌 것 뿐 아니라 ‘메뚜기 치과의사’, ‘기업 주치의 제도’, ‘치과위생사 위주로 운영되는 시스템’ 등 본지에서 이미 밝힌 U모 네트워크의 특징은 “모두 진실”이라고 폭로했다<관련 기사 2011년 7월 11일 1면, 10면, 11면 참조>. 현직 치과의사는 메뚜기 치과의사와 관련 “1주일에 정기적으로 오는 교정, 구강외과 및 임플랜트 담당 치과의사가 있다”면서 “지점 크기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에서 많게는 세 번까지 와서 진료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메
“최근 치과계 대공세…상부 지침 강화” <1면에 이어 계속> 현직 치과의사는 “각 기업과 연계해 환자를 유치하고, 공무원 단체들과도 협약을 맺는다”면서 “기업 주치의가 바로 이런 활동 등을 뜻한다. U모 네트워크는 간판이 작고 대로변에 인접해 있지 않기 때문에 찾아오는 환자는 거의 없는 반면 환자를 유인 알선, 대량의 환자를 몰아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 의료 분쟁 대부분 스탭이 단독 처리 진료계획 놓고 치의·스탭간 의견 대립 최근 치과계의 대공세로 인해 U모 네트워크는 불법의료행위를 보다 조심하게 처리하라는 상부 지침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치과의사는 “최근 치과계가 U모 네트워크의 내부 실상을 파악하고 일부 치과계 언론에 기사화되자 불법 의료행위를 조심하라는 잇따른 지침이 상부에서 내려오고 또 각 지점별로 조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치과의사는 “실제로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보통 오전 9시경 치과의사를 제외한 스탭 회의
특별취재U모 네트워크 현직 치과의사 본지 독점 인터뷰(하) “교정·구강외과 메뚜기 치과의사가 담당” 지점 크기따라 1주일 1회~3회 진료최근 신상노출… “소나기 오니 피하자식”‘과잉진료’ 의료인 양심으로 힘들었다 ■ 최근 방송을 통해 일명 ‘메뚜기 치과의사’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메뚜기 치과의사라 함은 교정 및 구강외과 전담 순환 치과의사를 지칭하는 말로 이해한다. 이에 대한 실체는? 1주일에 정기적으로 오는 교정, 구강외과 및 임플랜트 담당 치과의사가 있다. 지점 크기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에서 많게는 세 번까지 와서 진료를 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메뚜기 치과의사가 존재하는 건 맞다. 메뚜기 치과의사는 환자가 많은 지점의 경우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몰아서 오기 때문에 한번 오면 거의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환자를 진료한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 불법 소지가 있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교정 담당 치과의사의 경우 구인이 어려울 뿐 아니라 다른 파트에 비해 일이 힘들고 환자가 많아 로테이션이 상대적으로 빠르다. 그럴 경우 간혹 환자 마무리를 완전히 못한 상태에서 퇴직하는 일도 있다. 바쁘다 보면
“페이닥터만 빠져나가도 조직 마비될 듯” 메이저 지점 불법진료 안할 수 없어진료계획 스탭과 부딪치는 경우도 실제로 모든 U모 네트워크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 의 신상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내부 동요가 많이 일어날 것이다. 페이닥터들은 U모 네트워크에서 일하는 부분을 숨기고 치과계 일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U모 네트워크 경력이 알려진다면 개인 명예에 큰 치명타가 되고 그렇게 되면 모두 U모 네트워크에서 빠져 나올 것이다. 신중히 고려하고 신상 오픈 여부는 치협에서 판단하라. 페이닥터만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조직 마비가 올 것이다. 또 구강외과, 교정과 치과의사들의 경우 구인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 내부 근무 경험에 비춰 U모 네트워크에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핵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실소유주가 각 지점을 많이 소유한다 하더라도 경영에만 참여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대법원 판례 때문에 관리 쪽은 크게 위험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분위기다. 세무적인 부분도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U모 네트워크를 적대시 하는 단
“치과의사 일거수 일투족 상부 보고” 입사시 경영 비밀유지 계약서 작성자금흐름은 실장 관할 치의 영역 밖골드인레이 12만원 ‘사시미 인레이’도 ■ 과잉 진료 주의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실제로 지켜지나? 규모가 작은 지점은 지켜질 수 있으나 큰 지점의 경우 잘 지켜지지 않을 것이다. 과잉 진료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각 지점 실장이 ‘구강 상태가 어떠하든지 아말감은 무조건 교체’, ‘구치부는 100% 인레이’ 등의 지시를 한다. 환자에게는 과민증이 오기 쉽기 때문에 골드 인레이로 하라고 과잉 진료를 유도한다. 참고로 지난해의 경우 골드 인레이를 12만원을 받았고 ‘사시미 인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 함량이 많지는 않은 듯하다. 각 지점마다 분위기에 따라서 과잉 진료 부분은 다소 차이가 있다. 신생 지점의 경우 수익이 많지 않아 과잉 진료 부분이 많지 않다. 즉, 물이 덜 들었다고 보면 될 듯하다. 과잉 진료는 환자가 많고 수익이 상대적으로 많은 주요 지점에서 많이 발생한다. ■ U모 네트워크 내부에서의 치과의사 위상은 어떠한가? 스탭과 치과의사 수평 구조 또는 상하가 바꿨다는 설이 있다. 또 치과위생사들이 치과의사를 감
특별취재U모 네트워크 현직 치과의사 본지 독점 인터뷰 상 “스탭 진료계획 수립…불법 알면서 진료” 치과의사 일반진료 20% 인센티브실장·과장 각 지점 허리 역할대표이사 제외 모두 치과위생사 ■ U모 네트워크 전국 119개 지점 실소유주는 누구인가? 각 지점 개원을 하려면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고 임대차 계약이 진행돼야 하는데 임대차는 U모 네트워크 K모 회장으로 돼 있고, 명의를 빌려주는 각 지점 명의 원장은 전대차 계약으로 돼 있다. 119개 지점 모두 임대차는 U모 네트워크 K모 회장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U모 네트워크 K모 회장이 119개 전체 지점을 모두 컨트롤하고 실질 소유주라고 보면 될 듯하다. *전대차 계약: 임차인이 자신의 임차물을 제3자에게 임대하는 계약. 즉, 임차물을 제3자가 사용 수익하게 하는 계약을 말한다. ■ U모 네트워크 조직 체계는? 지난 익명 관계자가 밝힌 부분과 같다. 코디네이터(치과위생사)가 있고, 담당 치과의사가 있고 간호조무사는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큰 지점의 경우 명의 원장이 있고, 이 원장은 보철, 임플랜트 등을 진료하고 페
특별기획 U모 네트워크,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완결편 지점서 잘하면 네트워크 덕…못하면 지점 원장 탓? 타격 입은 개원가 피해 누구에게 보상을특정 전문인력 파트타임 고용 실체 드러나 <1면에 이어 계속> 또 U모 네트워크 익명 인터뷰어는 “매출은 일별 보고되고 1위부터 113위까지 순위가 매겨지는 구조”라고 고발했다. 본사의 과장으로 불리는 직함의 관리자가 직접 지점을 돌며 매출을 체크하고 지점 간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부분도 확인된 바 있다. 결정적으로 U모 네트워크를 대변한다는 김성래 실장은 “각 지점의 실제 소유주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Pass”라는 짤막한 답변만을 전달해와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 2009년 U모 네트워크 보험사기… U모 네트워크 조치 없어 지점에서 잘하면 U모 네트워크 덕, 못하면 각 지점 원장 탓! U모 네트워크는 지난 2009년 진료기록부 위조로 임플랜트 시술 횟수를 부풀린 보험사기사건과
“치과의료환경 무기로 악랄한 영업 행위” 회원 분노·국민불안 더 이상 외면 못해 이어 김 이사는 “일반 개원가와 의료서비스 부분이 다르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서비스가 아닌 불법행위에 대해서 분개하고 있는 것으로 이제 치협은 이런 회원의 분노와 국민들의 불안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각 지점에 전문 인력 있다던 U모 네트워크, 현직 공보의까지 진료? U모네트워크 김성래 실장은 과잉진료, 순환진료 등을 문제 삼는 치과계의 주장에 대해 “지점마다 전문과목 수련을 받은 치과의사들이 배치돼 있다. 의료의 질은 장담할 수 있다. 순환 진료는 절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증언에 따르면 치과의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은 물론 현직 공보의까지 진료하는 경우를 봤다는 제보가 나왔다. 또 개원가에 배포된 전단지에도 특정 전문과목의 전문인력을 파트타임으로 고용, 최고 수준의 대우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들 주장의 모순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달에 800에서 1000개의 임플랜트를 식립하기도 했다”는 현직 치과의사의 증언
전국 시·도지부 ‘치아의 날’ 행사 성료 회원·가족들 결속력 다졌다 체육대회·저소득층·다문화가정 무료진료 전남지부 전남지부(회장 이해송)가 치아의 날을 맞아 회원 및 회원가족이 모두 하나가 되는 자리를 가졌다. 전남지부는 지난 12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등 외빈을 비롯해 각 분회 회원 및 회원가족 25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각 분회별 4개조로 나눠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배구와 족구 등의 경기를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피구, 줄다리기, 사바나 빗자루 등 명랑운동회도 진행돼 어린이 참가자들을 흥겹게 했다. 또한 전남지부는 이날 회원가족들을 대상으로 해설사와 함께 하는 순천만 가족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순천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에서 시작해 내륙습지 탐방로 트레킹, 순천문학관 탐방, 순천만 천문대 견학, 생태체험선 및 갈대열차 탑승 등이 진행됐다. 이해송 전남지부 회장은 “전남지부의 가족체육대회는 그동안 지역회원들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다져온 행사로 치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