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후를 맞기 위해서는 치아건강관리부터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아를 모두 상실한 노인은 치아가 몇 개라도 남아있는 노인보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이 빠르게 쇠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치아를 모두 잃는 것은 노인들에게 육체·정신적 능력의 빠른 쇠퇴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노인병학회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노인 3100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등을 테스트한 결과, 치아를 몽땅 잃은 노인들은 치아를 몇 개라도 가진 노인들에 비해 기억력과 걷기 능력 등에서 10%가량 낮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치아 상실과 육체적, 정신적 능력 쇠퇴의 연관성은 75세 이상의 노인들보다 60~74세 노인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아 상실이 노인들에게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의 급격한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는 교육수준, 경제적 수입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인 요소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나타난 결과이다.게오르기오스 차코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아를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을 겪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센터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시 건강기능에 이상이 생기는지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소아당뇨병 환자 3260명과 성인당뇨병 환자 1만422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이 발생하면 저혈당을 겪지 않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60%, 사망 위험이 2~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약을 통해 혈당을 낮추다 보면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져 저혈당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져도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설탕이 나트륨보다 고혈압에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누가병원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오픈 하트(Open Heart)’ 최신호에 설탕이나 과당이 나트륨보다 고혈압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8주 이상 식품첨가 설탕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최고혈압이 6.9mmHg, 최저혈압이 5.6mm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33세의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과당음료 60g을 마셨을 때 최고혈압이 12mmHg, 최저혈압이 9mmHg 상승했다.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만이 치아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 부부 간의 다툼으로 인한 불안한 가정환경도 가족들의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대학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안한 가정환경이 부모와 아이들의 충치 발병 및 치아상실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 간 폭력을 행사하거나 거칠고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된 경우 여성은 충치가 평균보다 3.5개 많았으며, 남성은 5.3개 많았다. 또 이런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는 충치가 평균보다 1.9개 더 많았다. 이러한 폭력가정은 가족구성원의 치아상실률도 일반 가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불안한 가정환경이 규칙적인 잇솔질 등 구강위생 활동을 방해하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폭식을 야기해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신체의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구강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구강건강에 더욱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클 로버 박사는 “이번
과체중과 비만이 기대수명을 적게는 3년에서 많게는 8년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캐나다의 맥길대학 연구팀이 2003~2010년 20세 이상 성인 4000여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기준으로 과체중(25~25.9)에 해당하는 그룹은 정상범위(19~24.9) 그룹에 비해 연령과 성별에 따라 기대수명이 최고 3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BMI 30-34.9) 그룹은 기대수명이 0.8~5.9년, 고도비만(35~39.9) 그룹은 0.9~8.4년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과체중과 비만으로 기대수명의 손실이 가장 큰 연령층은 20~39세였으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대수명 손실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의 스티븐 그루버 박사는 “미국에서 진행된 전국건강·영양조사(NHNES) 대상자 4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비만인 그룹은 건강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는 ‘건강수명’(healthy life-years) 손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
흡연이 남성의 성염색체인 Y염색체의 소실을 가속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성염색체는 XX로 구성돼 있으며 남성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 남성의 Y염색체는 나이가 들수록 체세포 속에서 점차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연구진은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Y염색체 소실 속도가 빠르며, 이는 흡연량과 정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노인 남성 6000여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하고, 남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Y염색체가 줄어들며 이 현상은 흡연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의 15%에서 최소 10% 이상의 Y염색체 소실이 나타났다. 그런데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이러한 Y염색체의 소실 가능성이 2~4배나 높았다. 흡연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이러한 가능성은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과거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의 경우 비흡연자와 소실 가능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Y염색체는 성의 결정과 정자의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들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어왔다. 그러나 최근 Y염색체에 들어있는 유전자들이 종양 억제 같은 다른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며 남성의 수명과도 연관
‘연인의 계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균혐오자(germaphobe)들은 다음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10초 동안 키스하는 동안 무려 800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오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TNO(응용과학연구원)의 연구진들은 연인 21쌍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연인들에게 미생물이 함유된 유산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10초 간 키스를 하게 하고, 두 사람의 입안 세균총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상대방의 입 안에 있던 프로바이오틱균이 자신의 입 안에 옮겨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결과적으로 800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각자의 입에서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매일, 지속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연인은 서로의 세균총이 비슷하며, 구강 내 동일한 세균을 공유하게 된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뮤탄스균 등 충치균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키스하는 상대방에게 충치 병소를 옮기기 쉽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더구나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인 인간의 구강 내에는 약 700여 종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지만, 인간의 체내에
요구르트가 2형(성인)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역학교수 프랭크 후 박사가 요구르트를 매일 28g씩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18%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의료인과 간호사 20만명(25~75세)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진행된 3건의 대규모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했다.이 결과 탈지우유, 전지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개별 유제품과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 분석에서 요구르트만이 당뇨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의 총섭취량은 당뇨병 위험과 별다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요구르트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익균이 소화기관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식욕조절에 중요한 호르몬 생산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CGA)이라는 화합물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미국 조지아대(UGA) 약대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약학연구’(Pharmaceutic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고지방식을 섭취하게 한 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클로로겐산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클로로겐산이 쥐의 체중 증가를 막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을 활성화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구진은 클로로겐산을 주사한 쥐의 간에서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건강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CGA)은 녹차의 카테킨이나 레드와인의 안토시아닌 등과 같은 폴리페놀(식물이 만드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커피콩에 5~10% 정도 포함돼 있으며 카페인보다 함량이 많다고 한다.연구팀은 “비만 관련 질환은 주로 만성적인 염증에 기인한다”면서 “클로로겐산은 염증을 줄여주는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구강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가난한 노인일수록 치아 수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경제적으로 하위 20%에 속하는 가난한 70대의 경우 부유층 동년배와 비교해 치아 건강이 나쁘다는 연구결과를 JDR에 발표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영국의 70대 이상 노인 6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나이, 수입, 직업 등과 치아의 건강상태를 비교한 연구결과, 경제적 수준이 낮은 노인들이 부유층 노인보다 치아 수가 8개가량 더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빈곤층이 충치나 치주염 등 치과 관련 질환을 부유층보다 더 많이 겪어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구팀은 “경제적 소득과 학력 등이 낮은 사람의 구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면서 “이는 경제적인 이유뿐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지미 스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경제적 불평등이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국 노스 캐롤리나 대학 연구
하루 1시간 정도의 신체활동이 파킨슨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 신체활동이 파킨슨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남녀 4만3000여명의 건강기록을 12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산책하기나 출근 시 가까운 거리 걷기, 정원 손질, 운동 등 신체활동이 일주일에 6시간 이상인 사람은 2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평균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현재까지 완치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