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음이 면역력을 크게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알코올(Alcohol)’ 최신판에 음주가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27세의 남성 7명, 여성 8명을 대상으로 보드카를 4~5잔 마시게 하고 최고로 취한 상태, 폭음 후 2시간, 5시간 후 각각 혈액샘플을 채취해 면역세포 수치를 측정한 결과, 폭음 직후에는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다가 차츰 약화되면서 술을 먹지 않은 상태보다 더 무기력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최고로 취한 상태에서 20분이 경과했을 땐 핵심 면역세포인 백혈구, 단핵구, 자연살해세포 등의 수치가 올라가면서 면역체계가 활성화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면역활동이 오히려 평소보다 더 약화됐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이 새해를 ‘설탕 덜먹기 운동’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자국 내 어린이들의 충치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영국 정부가 예방적인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나선 것이다. 영국공중보건국(PHE)은 최근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설탕 소비를 줄이고 설탕이 들어간 음료수 등을 다른 대체 먹거리로 바꿀 것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B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공중보건국은 하루 권장 열량의 10% 정도만 설탕으로 흡수하는 것이 적정 가이드라인이나 어린이들이 이 보다 많은 설탕을 흡수하고 있다며 무설탕 음료 등 부모들이 대체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국의 이 같은 캠페인은 자국 내 어린이들의 과도한 설탕 섭취가 높은 충치발병율로 이어지고 있다는 각종 연구결과들이 촉매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선 조사에서는 영국 전역의 3세 이하 아동 중 약 12%가 충치를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 같은 유아충치의 주된 원인은 과일음료로, 유기농 과일음료라 하더라도 설탕 함유량은 일반 음료와 차이가 없어 주의해야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영국은 2012~2013년 5~9세 사이의 아동들이 병원을 찾은 가장 많은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뇌졸중 또는 치매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 의학대학원 연구진은 외발로 20초 동안 서 있지 못하면 뇌의 미세출혈이나 증상 없는 뇌졸중인 열공성 뇌경색(lacunar infarction) 또는 치매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포털 피조그닷컴이 최근 보도했다.열공성 뇌졸중이란 뇌 심부의 미세동맥 출혈로 나타나는 병변으로 나중 본격적인 뇌졸중이나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연구진은 평균연령이 67세인 남성 546명, 여성 841명을 대상으로 외발로 눈을 뜬 채 60초 이상 서 있게 하는 실험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조영을 시행한 결과, 열공성 뇌경색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은 34.5%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에서만 이러한 뇌병변이 나타난 사람은 16%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이들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테스트에서도 성적이 낮게 나타났다.다바라 야스하루 박사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큰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는 비만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아 평균적으로 학교 성적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켈리 퍼텔 박사 연구팀이 학생 1만174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학습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학교성적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학생들이 5학년 때 패스트푸드를 얼마나 먹는지 조사하고, 이 학생들이 8학년 때 읽기, 수학, 과학 등의 성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를 매일 먹는 10% 정도의 아이는 전혀 먹지 않는 아이에 비해 3과목의 성적이 약 2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패스트푸드를 일주일에 4~6번 먹는 아이(10%)도 전혀 먹지 않는 아이에 비해 3과목 성적이 모두 현저히 낮았다.연구팀은 아이들의 운동량, TV 시청 시간, 다른 식습관, 가정 형편, 성장 환경 등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패스트푸드 섭취량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밝혔다.켈리 퍼텔 박사는 “패스트푸드가 어떤 이유로 학교성적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패스트
노인의 불량한 구강 위생상태가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틀니를 착용하고 자는 습관이 있는 노인은 특히 폐렴의 발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니혼대 치과대학의 연구진은 85세 이상 노인들의 구강 건강 행동과 폐렴 발생 빈도의 상관관계를 추적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틀니를 착용하고 자는 노인은 폐렴의 발생 위험이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메디컬뉴스투데이에서 최근 보도했다.연구진은 병력기록에 대한 DB를 근거로 노인 524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구강 건강 상태 및 병력을 조사했다. 남성은 228명, 여성은 296명, 평균연령은 87.8세였다. 3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폐렴으로 사망하거나 급성 입원을 한 노인 48명(20명 사망) 중 틀니를 착용하고 자는 노인의 폐렴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았다.연구진은 다변량 콕스모델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고, 삼킴 장애가 있는 노인과 수면 중 틀니를 착용하는 노인 양쪽 그룹 동일하게 폐렴의 발생 위험도가 정상 그룹에 비해 2.3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호흡기 질환, 인지 장애, 뇌졸중의 위험도 또한 정상 그룹
정자의 질 저하가 남성의 전반적인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적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남성생식의학실장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 연구팀은 정자의 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고혈압,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분비샘 장애 등 각종 건강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연구팀이 지난 1994~2011년 불임 클리닉을 찾은 30~50세 남성 90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정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44%가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다른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자의 질에 결함이 있다는 것은 정자의 수가 지나치게 적거나 운동성이 약한 경우 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남성 유전자의 약 10%는 정자 생산과 연관이 있는데 이 유전자 중 일부가 다른 신체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에게도 호르몬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미국 미시간 대학 심리학 교수 로빈 에델스타인 연구팀이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의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인간생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처음 임신한 부부 29쌍을 대상으로 임신 12주, 20주, 28주, 36주에 타액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코티솔, 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 등 4가지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이 결과 아내는 이 4가지 호르몬 수치가 모두 상승했고 남편은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의 경우 코티솔이나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에델스타인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부족이라고 할 정도로 수치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면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줄면 남성의 과격한 성향이 줄고 좀 더 다정다감해진다. 아버지가 되기 위한 심리적인 준비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후를 맞기 위해서는 치아건강관리부터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아를 모두 상실한 노인은 치아가 몇 개라도 남아있는 노인보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이 빠르게 쇠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치아를 모두 잃는 것은 노인들에게 육체·정신적 능력의 빠른 쇠퇴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노인병학회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노인 3100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등을 테스트한 결과, 치아를 몽땅 잃은 노인들은 치아를 몇 개라도 가진 노인들에 비해 기억력과 걷기 능력 등에서 10%가량 낮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치아 상실과 육체적, 정신적 능력 쇠퇴의 연관성은 75세 이상의 노인들보다 60~74세 노인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아 상실이 노인들에게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의 급격한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는 교육수준, 경제적 수입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인 요소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나타난 결과이다.게오르기오스 차코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아를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을 겪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센터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시 건강기능에 이상이 생기는지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소아당뇨병 환자 3260명과 성인당뇨병 환자 1만422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이 발생하면 저혈당을 겪지 않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60%, 사망 위험이 2~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약을 통해 혈당을 낮추다 보면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져 저혈당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져도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설탕이 나트륨보다 고혈압에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누가병원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오픈 하트(Open Heart)’ 최신호에 설탕이나 과당이 나트륨보다 고혈압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8주 이상 식품첨가 설탕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최고혈압이 6.9mmHg, 최저혈압이 5.6mm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33세의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과당음료 60g을 마셨을 때 최고혈압이 12mmHg, 최저혈압이 9mmHg 상승했다.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만이 치아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 부부 간의 다툼으로 인한 불안한 가정환경도 가족들의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대학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안한 가정환경이 부모와 아이들의 충치 발병 및 치아상실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 간 폭력을 행사하거나 거칠고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된 경우 여성은 충치가 평균보다 3.5개 많았으며, 남성은 5.3개 많았다. 또 이런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는 충치가 평균보다 1.9개 더 많았다. 이러한 폭력가정은 가족구성원의 치아상실률도 일반 가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불안한 가정환경이 규칙적인 잇솔질 등 구강위생 활동을 방해하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폭식을 야기해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신체의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구강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구강건강에 더욱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클 로버 박사는 “이번